요즘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 냉방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국제관과 교양관 등의 강의실 곳곳마다 에어컨을 설치해 공부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그러나 교양관 6층 대강당에는 강의실이 커서 그런지 전혀 냉방이 되고 있지 않는 듯하다.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기는 하나 강의실이 워낙 커서 그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교양관 대강의실은 다른 강의실보다 크기가 큰 만큼 수용하는 인원도 다른 강의실보다 훨씬 많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그 열기가 다른 곳보다 더 할텐데 냉방시설이 그 어느 곳보다 절실한 곳에 시원한 기운조차 돌지 않으니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수님까지도 모두 짜증이 나긴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학생들의 수업능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을 것이다. 더 나은 수업을 위해 학교측에서 좀 더 세심한 배려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대환(사범대 국교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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