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준 취재1부장
조형준 취재1부장

 

  ○···지난 16일 수능이 치러졌소. 예비호랑이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오. 이번 수능에 킬러문항이 없었다고 하오. 이 얘길 들은 한 호형, 교수님께 당당하게 외쳤소. “기말고사에 킬러문항을 없애주십시오!” 교수님 호형의 질문에 당황하는 목소리로, “실습수업이라 원래 시험이 없다네. 중간고사도 안 보지 않았는가?”

  ○···“수능 날 휴강해주십시오!” 매년 들려오는 반수생 호형들의 탄식이라오. 무휴학 반수를 준비하던 우리의 호형, 수능 다음날 얼굴이 별로 좋지 않더군. 매번 자느라 1교시를 못 가더니만 국어 시간에 졸아버렸다고 하오. 이에 춘추자, 호형을 위로하며, “괜찮소. 고대도 잘한 거요!”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했소. LG전자에서 일부 항목에 대해 29만원, 29% 세일을 진행한다고 하는구려. 이에 호형 외치길, “고연전도 우승했겠다 내년 등록금도 좀 깎아주시오!” 성적장학금도 없는 학교에서 우승했다고 등록금을 깎아주길 기대하다니 참으로 순진한 호형이오.

  ○···서울총학과 세종총학 선거에 모두 새 선본이 꾸려졌소. 서울에는 ‘새솔’ 중집위원장과 국장이, 세종에는 ‘새로운’ 단과대 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후보로 나왔으니 참 ‘새’ 선본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조형준 취재1부장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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