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공약으로 ‘소통’ 내세워

44.6% 투표, 76.32% 찬성

“이행과정 구체화할 것”

 

제37대 세종총학생회 김진경 총학생회장 당선인(왼쪽), 조남혁 부총학생회장 당선인(오른쪽).
제37대 세종총학생회 김진경 총학생회장 당선인(왼쪽), 조남혁 부총학생회장 당선인(오른쪽).

 

  제37대 세종총학생회장단에 선거운동본부 ‘클로버(정후보=김진경)’가 당선됐다. 임기 시작은 오는 16일부터다. 총유권자 5824명 중 2601명이 투표했으며, 1985명의 찬성표를 얻었다. 김진경 총학생회장 당선인, 조남혁 부총학생회장 당선인은 소통의 날, 학교와 면담 정례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소통을 강조했다. 

 

  - 당선 소감은

  김진경|“최근 코로나19로 투표율이 계속 저조했는데, 많은 분이 투표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진 것 같다. 믿고 뽑아주신 만큼 더 열심히 일하고 소통하는 학생회장이 되겠다.”

  조남혁|“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총학생회장을 맡으며 다양한 분들을 만났다. 지난해 제 성과에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진 분들도 계신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만큼 믿음에 부응하도록 노력하는 학생회가 되겠다.”

 

  - 우선 추진할 공약은

  “총학생회 공개 채용이다. 대운동장(스포츠 콤플렉스) 학생 우선 사용도 총무팀과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시 3개 대학 연합축제는 계속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응원단과 소통하며 고연전·입실렌티와 관련해서도 대화를 나눠볼 것이다.”

 

  - ‘함께 만드는 공약’의 채택 기준이 모호하다

  “‘수치성’과 ‘타당성’을 기준으로 공약 채택에 반영할 예정이다. 에브리타임에 총학생회 청원 게시판을 만들어 ‘좋아요 수’와 ‘댓글’ 등을 기준으로 수치적인 기준을 확인할 생각도 하고 있다. 익명 게시판이다 보니 비판이 아닌 비난의 경계에 있는 의견은 타당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려 한다.”

 

  - 피트니스 센터 개선 가능성은

  “교내 시설인 아이파크 피트니스 센터는 등록금과 외부 기금을 사용하는 기관이다. 총무팀에게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설명한 후 예산 편성을 요청한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음해 3월 1일까지 부분적인 시설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단기적인 시설 개선이 아닌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

 

  - 대운동장의 학생 우선 사용 요구도 있다

  “타당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세종시와 학교의 협의 내용을 파악한 후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지난 총학생회에서도 세종시와 교류가 잦았기에 협의를 시민개방과 관련한 논의를 이끌어 내는 데 무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필수 개방 시간을 고정한 후 학생들 이용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생각이다.”

 

  - 앞으로 세종총학의 방향성은 

  “대변인으로서 세종캠퍼스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싶다. 세종캠의 지리적 이점을 확대하고 고려대학교만의 문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소통 부분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학생들께서 적극적으로 학생사회에 참여해주시는 것이 ‘클로버’가 더 나은 길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

 

도한세 기자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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