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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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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8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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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박민아
등록일
2010-03-30 21:27:06
조회수
1925
학생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요즘 대학생들의 관심사는 뭘까? 일명 스펙쌓기? 학점? 연애? 학교행사? 사회 이슈? 등 모두가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닐테다. 문득 궁금해진다. 특히 고대신문은 우리 학우들의 관심사는 무엇이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학우들이 알 권리를 충족해 줄 수 있고, 신문의 목적인 정보 전달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
세상은 시끌벅적하다. 지난 29일 고 최진실씨의 남동생 최진영씨가 자살했다는 기사가 우리를 놀라게 했다. 같은 날, 서울대에서 ‘제 2의 김예슬’대자보가 화제이다. 이번엔 자퇴가 아닌 학교에 남아 싸우겠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함께 변화를 만들어 보자는 당찬 외침이었다. 무엇보다 요새 화제인 천안함 침몰 원인과 아직 구조돼지 못한 실종자들의 현황이 계속 기사화 되고 있다. 심지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던 해군특수전 요원 한명이 순직했다는 기사가 너무도 안타깝게 했다.
이처럼 세상은 시끄럽지만 교내신문은 그에 비하면 잔잔하다. 이는 모순이라 생각한다. 대학은 사회에 진출하기 전 배움을 넓히는 한 과정이다. 배움에는 학문적인 지식 뿐 아니라 작은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회가 있다. 그러므로 대학과 사회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그 중 대학생은 지성인으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이슈는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더 나아가, 아는 것으로 끝나기보다 자신의 주관을 확실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고대신문 기사의 대부분은 일방적인 정보를 주는 데 있다. 물론 필요하다. 어쩌면 신문의 본래 목적인 우리 학우들의 알 권리를 충족해 주고 있다. 그러나 좀 더 나아가 우리 학우들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 사회적 이슈 뿐 아니라 같은 나이대 비슷한 관심사를 나누는 학우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기사가 있으면 한다. 좋은 뉴스보다는 안타까운 기사가 많은 요즘, 우리 학우들의 생각은 어떨지 어떠한 주관으로 그러한 소식을 받아들이고 있는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고대신문이 앞장섰으면 한다.
작성일:2010-03-30 21:27:06 121.127.17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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