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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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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문 1639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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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이태령
등록일
2010-04-06 12:07:49
조회수
1939
현재 대학신문은 어느 대학이든 일반 대중들이 보는 신문매체들에 비해 더욱 열악한 조건에서 기사를 쓰고 기획하고 편집할 것이다. 학생 기자들이 활동하다 보니 취재에만 전념할 수도 없고 대중매체들처럼 운영비나 취재비와 같은 자본이 넉넉한 실정도 분명 아닐 것이다. 고대신문도 대학신문이기에 현실적으로 대중매체들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일 것이고 독자들의 입장에서 그러한 고대신문에 1만 6천원이라는 돈을 투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대학신문을 읽는 독자들은 대중매체와 대학신문을 비교평가하겠지만, 대학신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고대신문은 일반 대중매체가 아니라 연세춘추와 같은 타대학의 신문과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동아일보와 같은 메이저급의 신문들과 질적으로든 양적으로든 너무나 큰 차이가 난다는 점과 고대신문이 고려대학교를 대표하는 신문이기에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주감으로 인해 패기와 독창성을 잃어버리고 같은 프레임 속에 매일매일 다른 사진과 글만 채워넣는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수도 있다. 그러나 학교로부터의 부족한 지원과 학생으로서의 시간적 제약을 탓하기 보다는 일반 대중매체들의 장점들 중에 대학신문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은 과감하게 도입하고 다른 대학신문들을 벤치마킹해나가는 것이 보다 고대신문을 위하는 길일 것이다.
아직은 전문적이지 않은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고 신문의 경제적 바탕인 구독률조차 저조한 상황에서 대학신문은 여러 부분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대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열악한 환경에 있는 대학신문들 중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것은 모방하고 버려야 할 것은 과감히 버려가면서 고대신문이 더욱더 좋은 대학신문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
작성일:2010-04-06 12:07:49 163.152.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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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2013-01-09 14:37:09
A wonderful job. Super helpful ionfrmtia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