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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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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문 개교기념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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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박기석
등록일
2010-05-06 17:33:18
조회수
2011
개교기념호 고대신문에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지면 안내였다. 각 면에 어떤 정보가 들어있는지 쉽게 알려주어서 여유있게 정독할 수 없는 독자들이나, 필요한 정보만 찾아읽는 발췌독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개교기념호라고 특집이 많은 것일까. 개교를 기념하여 교수, 교직원과 학생 등 대학의 구성원들 모두가 한뜻으로 화합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 애교심을 느끼게하기에 충분한 효과를 거두었다.
특별 기획으로 이루어진 ‘고대 주변 상권 변천사’ 및 ‘컨닝한 고대생’ 기사는 우리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기사였다. 정문 앞 상인들의 요구로 정문 앞에 횡단보도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쇠락하고 있다는 점, 참살이길의 화려한 외양 변화에도 불구하고 속은 부실하다는 점 등은 경제학적인 생각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비약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컨닝한 고대생’ 기사에서는 점점 치열해지는 우리 사회 및 점점 낮아지는 우리들의 자존심이랄까 양심의 부재를 통탄하게 한다.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누구의 잘못인지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 개인이 모여 사회를 만들고 그 구조적인 문제가 지금 그 구성원들을 괴롭히고 있다.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따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기사를 본 우리가 자각하고 변화하는 것만이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고성방가’라는 연재는 유익할 뿐 아니라 재미까지 있어보인다. 누구든지 익명으로 기고할 수 있기에, 고대인이라면 그냥 지나쳐버릴 문제점들 및 유익한 지적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그런데 이번 기사에서의 머리말은 쉽게 이해할 수 없다. ‘집단 이기주의는 안 된다’라는 머리말이 그 이하 내용을 포괄하고 있는지는 여러 번 읽어봐도 잘 모르겠다.
작성일:2010-05-06 17:33:18 163.152.1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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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afa 2013-09-04 18: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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