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토) 권영길 후보를 만났다. 7개 대학의 학보사가 연합해 진행하는 대선주자 인터뷰 때문이다. 2004년 10명의 국회의원을 원내진출 시키며 등장한 민주노동당은 소위 ‘진보’정당이라 불리며 또 스스로도 그렇게 칭한다. 권영길 후보 또한 ‘2007 진보적 정권교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민주노동당은 서민
지난 1일(토) 오후 6시, 정말 자지러지게 웃었다. 출연자 6명이 서로 상대방이 돼보는 코너 ‘체인지’를 방영한 무한도전 덕분이다. 어색하게 만드는데 일가견 있는 정형돈이 유반장 역할을, 유재석이 박명수 역할을 맡았다. 박명수 역할의 유재석이 대폭소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유재석은 1인자답게 박명수 역할을 잘 해냈다. 다른 사람의
‘내가 상사라면 부하직원으로 고대 출신을 뽑겠다 ’ 본지는 ‘고려대학교생이 생각하는 학벌’이란 주제로 본교 안암(223명)·서창(78명)캠퍼스 301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수)부터 7일(금)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관련기사 12면> ‘한국은 학벌사회입니까’란 질문에
987년 6월,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해 전 국민이 들고 일어섰다. 박정희 정권부터 30여년 가까이 지속된 군사독재에 대한 항거이자 민주화와 자유에 대한 열망의 표현이었다. 결국 6월 10일 대규모 항쟁 이후, 결국 전두환 정권은 직선제 개헌 등을 내용으로 하는 6 · 29 민주화 선언을 발표했다. 올해는 6월 항쟁 20주년이 되는 해다.
4・19는 알아도 6월항쟁은 몰라6월 항쟁을 알고 있는 본교생은 전체 272명의 응답자 중 38.4%. 그런데 6월 항쟁의 시기, 관련인물까지 아는 사람은 더욱 적었다. 6월 항쟁을 ‘알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 중 6월 항쟁이 일어난 때를 묻는 물음에 실제 발발시기인 ‘1987년’을 정확하게 고른 학생
지난 1998년 세계인터폴협회에서 당시 FBI 국장이었던 루이스 프리는 “냉전 이후 미국 국가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은 산업스파이”라고 말했다.△강력한 법규와 전담부서 마련해 보안 책임지는 미국미국은 강력한 법규를 통해 산업스파이 행위를 방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10여년 정도 앞선 지난 1996년에 ‘산업스파이행위방지법&r
우리나라에서 자전거 정책이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경상북도 상주시는 ‘자전거 도시’로 불린다. 상주에는 이미 지난 1910년부터 일본인에 의해 자전거가 보급됐다. 곡창지대로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고가(高價)였던 자전거를 비교적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약 100여년 전부터 자전거를 이용한 상주시는 모든 시민들이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는 ‘교통수단’보다는 ‘레져용 도구’에 가깝다. 우리나라 자전거교통분담률이 3%인데 반해 네덜란드 그로닝겐주와 일본의 도쿄시는 각각 50%, 25%로 경쟁력 있는 교통수단으로 대접받고 있다. 이는 자전거와 대중교통간 연계성의 차이 때문이다. 현재 유럽과 일본에선 자전거를 대중교통과 연계해 개인승용
박정희 정권의 ‘중학교 선발 시험 폐지’, 전두환 정권의 ‘본고사 폐지’와 ‘사교육 금지’등의 흐름이 이어져 지난 1998년 김대중 정권 때 탄생한 ‘3불 정책’이 또 다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주요 사립대 총장들을 비롯해 국립대인 서울대도 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
“너 죽을 지도 몰라”, “힘들면 바로 포기해”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말들이었는데 마라톤 대회 전날이 되니 ‘혹시나’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잠도 푹 자지 못해 무거운 마음으로 맞이한 일요일. 아침 7시 달리기에 적당한 간편한 복장으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다.출발장소인 월드컵경기장
한미FTA 협상 체결까지 1년 2개월 동안 협상장 밖에선 졸속추진 논란, 반(反)FTA 시위, 협상전략이 담긴 비공개 문건 유출 등으로 인한 갈등이 계속됐다. 협상장내에서도 한미 양국 간엔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됐다. 출발부터 막판까지 순탄치 않았던 한미FTA 협상과정을 살펴봤다.한미FTA 협상 개시 하루 전, 정부가 주최한 한미FTA 1차 공청회가 농민
“우리는 원조를 바라지 않는다. 학교를 짓고, 차를 사기 위해 매년 기부금을 받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가 가난에서 허덕이지 않도록 돕기 위한 최선의 방식은 우리가 생산하는 커피에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주는 것이다” 1986년 멕시코 치아파스 주의 한 커피 농부가 한 이 말은 프란스 판 데어 호프 신부가 최초의 공정무역
지난 1월 부산에선 지하철 행상이 단속을 벌이던 역무원을 끌어안고 선로 안으로 뛰어드는 사건이 있었다. 단속 역무원은 몸싸움 끝에 겨우 선로를 빠져나와 다행히 생명을 구했다. 자칫 잘못했으면 1분여 뒤에 들어온 전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부산 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에선 지난 21일(수) 객실 내 상행위를 상습적으로 벌이
현재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MBA)엔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과정이 개설돼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수는 지난해엔 400여명에 달해 MBA 프로그램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하버드대학교에는 사회적 기업과 관련된 교수 40여명이 재직 중이고, MBA과정에는 이와 관련된 7개의 과목이 개설돼 있다. 이 대학
“우리는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 미국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 루비콘 베이커리 관계자가 한 말이다. 일반 기업의 제1목표는 이윤 추구다. ‘사회적 기업’도 마찬가지다. 단, 사회적 기업의 이윤은 또 다른 고용과 사회적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다. 사회적 목적이란 취약계층에 대한
‘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돼지’보단 ‘소크라테스’를 더 가치있는 것으로 여겼기에 유명해졌을 말이다. 그러나 막상 ‘배부름’을 포기하고 ‘소크라테스’가 되기엔 아쉽다.현재 대선주자인 이명박 씨는 ‘경제&rsq
대부업체의 높은 이자로 인해 서민의 피해가 늘면서 ‘마이크로 크레딧’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주로 가난하고 담보도 없어 은행 등의 제도권 금융으로부터 돈을 빌리기 힘든 빈곤층에 소규모 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지난 200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가 고리대금업자의 횡포에 시달리던 빈민
현재 대부업법이 제정된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뿐이다. 최근 일본국회는 대부업체의 이자율을 종전 29.2%에서 15~20%로 제한하는 ‘대부업규제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최대 66%의 대부업체 이자율을 적용하는 우리나라에서도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25% 이자제한법을 대표 발의한
영화나 만화에서 흔히 접해온 ‘탐정’의 공식 명칭은 ‘민간조사원’이다. 민간조사원 즉, PI(Private Investigator)는 고객의 의뢰를 받아 사건을 조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한국민간조사협회(www.pikorea.org)의 자격시험을 통과한 400여명의 민간조사원이 활
‘등록금 책정 위원회’에 학내 언론사의 참관이 제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지난 11일(목) 열린 1차 등록금 책정 위원회(회장=강선보 학생처장, 이하 등책위)에서 박상하(공과대 재료공학04) 안암총학생회장은 학내 언론사의 참관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등책위 때도 본지는 등책위 위원 전원이 찬성할 시에 참관을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