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을 산책하다 발견한 민들레. 어렸을 적 생각에 활짝 핀 민들레 씨앗을 불어본다.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 따라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배수빈 기자 subeen@
고등학교 때만 해도 누군가가 꿈을 물어볼 때마다 나는 고민해야 했다. 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였다. 검사가 되고 싶기도 하고, 어떨 때는 기자가 되고 싶었다가, 또 언제는 국정원에서 비밀스런 일을 하고 싶기도 했다. 지금도 누군가가 꿈을 물어보면 고민한다. 이제는 많아서가 아니라 없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냥 뭐 잘 먹고 잘살 정도의 직장을 얻는 것’ 이었다가 이제는 한층 진화해서, ‘고대까지 나와서 왜 그러고 사냐’ 소리 안 듣는게 꿈이라고 답한다. 고등학교 때 상상한 대학교는 원하는 전공의 원하는 공부를 하는 공간이었다.
광화문에는 사람들의 추모 글귀가 모여 만들어진 기억이 남아있었다. 올해는 예년과 같은 대규모 추모 행사는 없겠지만, 6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있다.배수빈 기자 subeen@
힘든 시기에도 운동부의 훈련은 계속된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2020 고연전은 꼭 볼 수 있기를.배수빈 기자 subeen@
'올해는 ~을 열심히 하겠다.’ 매년 하는 다짐이지만, 채 한 달을 가지 못한다. 새해 다짐이 작 심삼일로 끝나는 것도 이제는 지겨울 때가 됐다. 2020년이 한 달이 채워지는 지금, 새해 첫날 의 목표를 돌아보자. 배수빈 기자 subeen@
2002학년도 입학시험 중 면접에 임하는 모습이다.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모으고 면접관을 바라보는 수험생의 모습에서 긴장과 떨림이 전해진다. 올해도 찬바람과 함께 입시가 진행 중이다. 예비 20학번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두길.배수빈 기자 subeen@
2000년 9월 7일에 열린 하반기 정기 전학대회 사진이다. 당시 전학대회에선 반성폭력 학칙제정 결의문을 채택하였지만, 오랜 시간 토론을 하고도 하반기 노선안은 부결되었다. 앞으로 일주일 뒤인 10월 6일, 2019년 하반기 전학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배수빈 기자 subeen@
졸업사진 촬영이 한창이다. 화창한 햇살 아래 졸업예정자들이 드레스나 정장을 입고 중앙광장에 모여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본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한다. 어깨를 살짝 틀어 발랄한 자세를 잡아보고, 자켓을 하늘 높이 던져 보기도 한다. “새내기 때 새터에 가서 사진 찍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제가 벌써 졸업사진을 찍고 있네요.” 강예슬(경영대 경영15) 씨가 졸업을 앞둔 미묘한 감정을 전했다. 하늘엔 하얀 구름이 뭉게뭉게 피었다.배수빈 기자 sub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