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기 고연전 농구 경기서 고려대가 연세대에 57-48로 승리했다.

  1쿼터는 고려대가 압도했다. 경기 시작 40초만에 문유현(사범대 체교23, G)의 외곽슛으로 선두를 잡은 고려대는 양종윤(사범대 체교25, G)과 유민수(사범대 체교23, F)의 연이은 3점슛 성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연세대는 이채형(연세대23, G)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역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1쿼터 스코어 17-11.

  2쿼터에는 양종윤의 활약과 박정환(사범대 체교22, G)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양종윤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슛을 성공하며 2쿼터에만 13득점을 만들었다. 2쿼터 종료 3분가량을 남겨두고 점수차는 5점까지 줄어들었지만, 박정환이 연세대의 공격 찬스를 스틸로 끊어내 양종윤에게 연결하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문유현의 자유투 득점과 양종윤의 극적인 3점슛이 나오며 2쿼터는 33-19로 마무리됐다.

  3쿼터에는 연세대의 위협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김승우(연세대24, F)의 3득점으로 포문을 연 연세대는 추가로 득점하며 고려대와의 격차를 줄였다. 고려대는 5분대 문유현이 첫 득점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3쿼터 종료와 함께 나온 문유현의 레이업슛으로 3쿼터는 44-31로 종료됐다.

  4쿼터에는 고려대가 승리를 굳혔다. 이동근(사범대 체교23, F)의 2득점으로 포문을 연 고려대는 계속된 연세대의 반칙으로 자유투 기회를 얻었다. 문유현이 자유투 득점에 실패했지만 이후 이동근이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안정적으로 벌렸다. 경기 종료까지 6분 50초를 남겨두고 타임아웃을 사용한 고려대는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규태(연세대22, F)의 부상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며 연세대가 추격했으나 이건희(사범대 체교22, G)의 자유투 성공으로 이변은 없었다. 최종 스코어 57-48.

  2025 정기 고연전 종합전적은 현재 2-1로 고려대가 앞선다.

 

글 | 김규리·윤지효 기자 press@

사진 | 최주혜 기자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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