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38대 세종총학생회장단 선거에 단독 출마한 선거운동본부 ‘비범’의 오미령(글비대 중국학21) 정후보와 장선규(글비대 디지털경영23) 부후보는 “학생 사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오미령 | “올해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사무재정국장으로 활동하며 고연전 좌석 배정 회의 등 상황에서 총학생회의 부재를 체감했다. 지난해 제44대 총동아리연합회 ‘동심’ 회장으로 활동하며 실현하지 못한 사업을 추진해 보고 싶어 출마했다.”
장선규 | “제45대 총동아리연합회 ‘파란’ 기획국장, 크림슨브레인 데이터분석 및 인공지능학회 ‘PRISM’ 학회장으로 활동하며 학생 자치에 관심을 가졌다. 캠퍼스 시설, 학생 지원 등 교내 문제를 직접 개선하고 싶어 학생 자치 경험이 풍부한 정후보와 출마를 결심했다.”
- 역대 세종총학과 무엇이 다르나
“역대 선본은 문화 분야 공약을 많이 내세웠다. 선본 비범은 문화의 비중을 줄이고 학생 편의와 안전을 기반으로 한 시설 개선을 목표하는 공약을 꾸렸다. 당장 눈에 띄는 행사보다는 학생 사회와 학교 시스템 정비에 집중하겠다.”
- 특히 신경 쓴 공약이 있다면
오미령 | “세종캠 총학생회칙 전면 개정 공약이다. 올해는 중비대위 체제였기에 회칙 개정을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이번 선거를 준비하며 선거 시행 규칙, 학생총회 운영 관련 조항 등 회칙을 수정할 필요를 더욱 체감했다.”
장선규 | “농심국제관 주변 환경 개선 공약은 반드시 이행하고 싶은 공약 중 하나다. 많은 학우가 이용하는 공간임에도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느꼈다. 학우들의 안전을 위해 꼭 개선하고 싶다.”
- 학생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은
“지난해 11월 세종총학 선거는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고 올해 3월 보궐선거는 투표율은 넘겼지만 낙선했다. 학생들의 관심이 부족하고 후보자가 학우 의견을 반영하는데 미흡해 중비대위 체제가 지속되는 것 같다. 오프라인 선거로 진행되는 만큼 선거운동을 열심히 해 학우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비판도 적극 수용하겠다.”
-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오미령 | “학생 사회를 바르게 이끌 총학생회를 만들고자 한다. 새내기 배움터 준비 등 중비대위가 아닌 총학생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온 힘을 쏟아 학우들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
장선규 | “문제가 있는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고 해결될 때까지 학우들과 함께 하겠다. 안전과 환경 개선에 집중한 공약을 제시한 만큼 학우들이 실질 변화를 체감하도록 열심히 임하겠다.”
글 | 김준환 기자 junanii@
사진 | 이경원 기자 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