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많이 먹은 누군가 ‘산은 그대로 있었다’고 했다. 세월을 살며 사람은 변했지만, 모습이 조금 바뀌었을 뿐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있었단 말이다. 70년이 넘는 시간을 본교에 머문 고대산악회(주장=오종훈·정경대 경제05, 이하 산악회)는 이런 산의 모습을 닮았다.점점 개인화되는 사회분위기에도 산악회는 흔들리거나 변하
‘방울이’는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꽃 이름도 아닌, ‘비누방울’(회장=이승하·공과대 기계09) 동아리 회원을 일컫는 말이다. ‘방울이’가 속해있는 ‘비누방울’은 일주일에 한 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독거노인의 목욕을 도와주는 모임이다. 2006년 12월 서
레인보우스쿨은 일주일에 1번씩 외국인노동자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생 모임이다. 지난해 겨울 본교와 △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중앙대 학생이 모여 자원활동가와 외국인노동자를 모집했고, 올해 3월 첫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입소문을 타고 10여 개 대학이 동참하고 있다.레인보우스쿨은 학생 다수가 불법체류자다. 이 때문에 가르치는 장소도 비밀로 하고
지난 5일(목) 사회과학분과 중앙동아리 한국근현대사연구회(회장=박성철·경영06, 이하 한근연)의 동아리방을 찾았다. 차분한 느낌의 동방 한켠엔 , , 등 역사분야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있었다. 한근연은 25년 쯤 전 정식 동아리로 등록됐지만 그전부터 ‘경
열정 하나로 미식축구에 빠진 젊음 ‘Korea Tigers'1962년에 창단한 본교 미식축구 동아리 ‘Korea Tigers(회장=남기호?문과대 영어영문05)’는 성균관대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미식축구팀이다. Korea Tigers는 ‘동아리’보다는 ‘운동부’에 가깝
클래식 음악이나 오디오 기기에 관심이 있는 학우가 한 번 들어오면 빠져나올 수 없는 곳이 있다. 중앙광장 120호에 위치한 고전음악 감상실(KUMAC, 실장=김용우·문과대 심리08, 이하 감상실)이 바로 그 곳이다. 감상실은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본교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최고급 오디오 기기와 CD가 탄생했을 때부터 모아온 200
세종캠퍼스 학관 3층에 위치한 세미클래식(단장=이정현·과기대 디스플레이반도체08) 동아리방 문 앞에 서자 각종 악기소리가 정신없이 들려왔다. 방안에선 20여 명의 단원들이 악기를 조율하고 있었다. 1984년 소규모 모임으로 시작된 세미클래식은 1988년 정식 동아리로 출범해 올해 21주년을 맞았다. 흔히 클래식이라면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의 현악기를 떠올리게
‘배트맨’의 ‘조커’가 붙어있는 문을 열고 동아리방에 들어서자 ‘철마는 오지 않는다’ 같은 오래된 영화부터 ‘스타워즈’, ‘쉬리’ 등 최근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 테이프가 눈에 들어왔다. 1983년에 만들어진 영화 감상·제작 동아리 &lsq
본교 조정부(주장=오정훈 · 공과대 건축사회환경공학과08)는 1961년 △고휘길(법학과 61학번) △김세중 (법학과 62학번) △김향(행정학과 61학번) 씨가 주축이 돼 결성됐다. 조정부는 창설 10주년이 되던 1971년 ‘조정 고연전’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2002년까지 매년 8월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고연전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