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고려대 안암병원(원장=한승범 교수)이 개교 120주년을 맞아 서울캠 중앙광장에 이동병원을 설치해 재학생과 지역민 대상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이동병원에는 내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의 전문의와 간호사, 방사선사, 약사 등이 참여해 심전도, 골밀도 검사와 복약 상담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필요시 안암병원 본원으로 연계하기도 했다. 제기동 주민 A(여·64) 씨는 “평소 혈압과 공복 혈당 수치가 높은데 진료와 상담을 함께 받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편성욱(대학원·정치외교학과) 씨는 “치과 검진 예약을 취소하고 방문했다”며 “친절하고 꼼꼼하게 검진 받아 좋았다”고 밝혔다.
이태희 취재1부장 not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