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행복을 거창하게 생각한다. 고등학생 땐 좋은 대학에 가야, 대학생이 되면 좋은 직장을 가야, 직장에서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야 행복해진다고 믿는다. 하지만 행복은 반드시 무언가를 이뤄야만 따라오는 것일까. 아이들은 아무것도 이루지 않아도 행복해 보인다. 그저 있는 그대로 걱정 없이 환하게 웃고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처럼 행복은 가장 나다운 모습에서 비롯한다. 한 사람, 한 사람 저마다 빛나는 모두가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을 보고 진정한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
임세용 기자 sy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