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오전 11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정기 고연전 야구 경기서 고려대가 연세대에 9-5로 이겼다.
1회 초 연세대 선발 투수 윤성환(연세대22, 투수)은 진현제(사범대 체교24, 중견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회 말 선발 투수 정원진(사범대 체교23, 투수)은 삼자범퇴로 연세대 상위타선을 제압했다.
2회 초 고려대는 2사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 말 정원진은 2사 이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권우재(연세대22, 3루수)가 우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연세대가 선취점을 냈다.
3회 초 강민우(사범대 체교23, 3루수)의 좌전 안타와 안재연(사범대 체교22, 유격수)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공민서(사범대 체교24, 우익수)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고려대도 첫 득점을 만들었다. 대타 김준엽(사범대 체교23, 1루수)이 볼넷 출루하며 이어진 2사 1, 2루 상황, 성민수(사범대 체교25, 좌익수)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고려대는 역전에 성공했다. 3회 말 이지원(연세대23, 우익수)의 우전 안타와 성현호(연세대24, 좌익수)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김동주(연세대23, 지명타자)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연세대는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양교 추가 득점 없이 맞은 5회 말 성현호의 2루타 타구를 처리하던 공민서가 실책을 범하며 고려대는 2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정원진은 김동주에게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6회 초 바뀐 투수 김태양(연세대23, 투수)이 안민성(사범대 체교22, 포수)에게 2루타, 이정진(사범대 체교25, 지명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폭투로 이어진 무사 2, 3루 상황, 유정택의 뜬공 타구에 3루 주자 안민성이 홈으로 태그업하며 고려대가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진현제의 좌전 1타점 적시 2루타로 고려대는 추가 득점을 올렸다. 우천 중단 후 이어진 경기에서 김태양은 안재연(사범대 체교22, 유격수)과 공민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7회 초 안민성과 이정진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김태양을 강판시켰다. 바뀐 투수 홍윤재(연세대24, 투수)가 유정택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 강민우가 좌전 3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 점수 차를 벌렸다. 진현제의 땅볼 타구에 3루 주자 강민우가 홈을 밟으며 고려대는 추가 득점했다. 5회 말 마운드에 오른 홍주환은 8회 말까지 실점 없이 호투했다.
9회 초 유정택과 강민우, 안재연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 홍윤재가 공민서에게 볼넷을 내주며 고려대는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9회 말 바뀐 투수 정튼튼(사범대 체교22, 투수)이 2실점하자 고려대는 투수를 김현빈(사범대 체교25, 투수)으로 교체했다. 김현빈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고려대는 정기 고연전 야구 연승에 성공했다.
2025 정기 고연전 종합전적은 현재 1-0으로 고려대가 앞선다.
글 | 호경필·김준환 기자 press@
사진 | 박인표 기자 inpyo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