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 24시간 아르바이트생을 쓰는 곳은 어디일까?”화창한 봄,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선배들은 신입생들에게 문과대학 시계탑 앞에서 질문을 던진다. 1955년 준공된 고딕 석조건축물인 서관 5층의 시계탑은 직경 6척의 대형시계로 1968년도에 설치됐다. 시계탑은 그 당시 쌍용 회장인 김성곤 교우가 희사한 것으로 일본과 미국 등지에 주문해 만들었다. 하지만
1979년부터 수도권의 인구분산과 지방의 고등교육 향상을 도모하는 정부의 시책에 따라 각 대학이 지방 캠퍼스를 설립하기 시작했다. 이에 1980년 본교도 조치원에 서창캠퍼스를 설립했다. 처음 대전 유성에 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했던 본교는 대전소재 지방대학들의 반대에 부딪혀 계획을 수정해 조치원에 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당시 본교가 추진 중이던 ‘양적(量的
안암캠퍼스는 다른 어느 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3개의 캠퍼스로 나눠져 있다. 문과계통이 모여있는 인문계 캠퍼스와 이공계 캠퍼스 그리고 녹지캠퍼스가 바로 그것이다.이처럼 캠퍼스가 분리된 건 언제부터였을까.1905년 5월 보성전문학교로 개교한 본교는 1963년 12월에는 문리과대학이 문과대학과 이공대학으로 분리되면서 1966년 이공대학이 이공계 캠퍼스로 이
의과대는 본교가 학교법인 우석학원(이하 우석대)을 흡수·병합하면서 본교에 설립됐다. 우석대는 1936년에 창설됐으나 1970년 2월 이후 심한 경영난에 빠져 문교부(지금 교육부)에서 경영자를 물색, 10여개의 학교와 경쟁을 벌인 끝에 본교가 우석대를 인수했다. 본교는 우석대와의 합병을 통해 서울대학에 비등할만한 규모와 종합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본교의 1백주년 생일잔치는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들로 성대하게 치뤄질 예정이다. 민족사학으로서 유일하게 순수한 1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본교는, 개교 1백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대의 열린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1백주년 기념위원회의 행사분과위원회는 △문화 △전시 △체육 △홍보분야로 크게 나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문화행사로는 예술분야에서 활동하
학술분과위원회는 내년 5월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한국, 새로운 1백년을 향한 성찰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통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의 5가지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통일·정치분야는 ‘민족통일과 국제관계’ 라는 주제로 현인택(정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준비하고 있다. 경제 분야는 이종화(정경대 경
개교 1백주년을 위한 모금사업은 기존 모금사업의 연장선상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문병헌 대외협력처 부장은 “단순히 1백주년 기념을 위한 단기적인 모금이 아니라 글로벌 KU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장기적으로 모금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건물, 강의실 건축 및 기자재 구입에 쓰이는 교육환경개선기금으로 현재 ‘개교 1백주
1백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며 지난 2001년 5월 1일 신설된 편찬분과는 현재 인문 강의동 1층에 위치해 있다. 편찬분과는 학교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겨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역사를 알게 한다. 대외적으로는 본교를 소개할 수 있는 자료의 근거를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 근대사, 현대사를 전공한 전문가들로 편찬연구원이 구성돼 있다. 이 곳에서
개교 1백주년 기념 건축 사업은 ‘1백주년 기념관’건립을 주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기현 시설부 과장은 “개교 1백주년을 맞이하는 2005년에 모든 건축 사업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건축 사업 또한 학교 발전 마스터 플랜의 연속선상에 있음을 강조했다.현재 건축 공사가 시행되고 있는 건물은 △1백주년 기념관 △I-house(외국인 기숙사) △타이거 플라자
2만 고대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느새 1학기도 절반 이상이 지나버렸네요. 중간고사들은 다들 잘 치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로 바쁘신 가운데서도 다들 건강 꼭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올해는 우리학교가 개교한지 9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시기 암울했던 역사 속에서 항상 자유와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하며 억압받는 우리 민중들의 희망으로 살아 오셨
본교도 이제 1백주년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한반도에서 사립대학으로서 한 세기의 역사를 가진다는 것은 격변기 한반도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기념비적 의미도 동시에 지니기 때문에 정말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학은 사회와 인류전체에 기여할 수 있는 보편적 학문의 성과축적이 그 역사와 함께 결실을 맺어 갈 때 비로소 오래된 역사에 걸 맞는
개교 99주년을 맞는 대학의 졸업생이자 교직자로서의 감회와 보람은 각별하다. 교육구국-주권회복-반독재로 이어지는 본교의 시대적 이념은 이제 그 학문적 전통을 세계로 이어가려는 GLOBAL KU의 시대를 맞고 있다. ‘세계 100대 대학’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 전통사학의 자존심은 이제 그 시험대에 오른 듯하다. 한국현대문학사에는 한국근현대사의
1905, 민초들의 땀방울로 교육구국 이념 하에 세워진 본교는 현대사의 격변기마다 자유.정의.진리를 향한 지성과 저항정신으로 99년을 살아왔다. 그러하기에 본교는 시대의 비판적 지성으로 민족사학으로 불려지게 됐다.또한 무책임한 분교정책에 내몰려 열악한 환경 속에 꿈을 키워온 서창의 25년은 교육 주체로 학교의 주인답게 생활하고자 했던 서자설움의 한 맺힌 외
우리 대학이 개교 99주년을 맞이했다. 나라가 식민지로 전락하기 직전에 개교한 우리 대학은 지난 1세기 동안 나라와 민족을 이끌어갈 새 일꾼을 기르는데 진력했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국내 명문대학이라는 현재의 위상에 자족하지 말고 세계의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그러나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학교 발전이란 의지만 가지고 이룰 수 있는 것이
민족 수난기에 겨레의 염원으로 설립된 우리 고려대학교의 개교 1백주년이 불과 1년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암흑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온갖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강인한 고대 정신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이 웅장한 석조전 앞에서 자랑스러운 고대 1백년 전통을 말 할 수 있고, 새로운 천년을 선도하게 됐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고대인 모두는 모교발전이라는
경주 계림, 배병우 作
보성전문학교(普成專門學校)가 설립된 1905년 4월은 일본이 대한제국을 보호국으로, 나아가 식민지로 만들려는 의도를 노골화하면서 나라의 운명이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던 때였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외세의 침략을 극복할 수 있는 근대적 지식과 실력을 갖춘 인물을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보전 이전에도 배재학당(1885), 육영공원(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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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자 고대신문 중 고대의 창을 읽곤 너무도 무모한 학교 행정에 졸없생의 한 사람으로서 몇 마디 쓴 소리를 할까합니다.다름이 아니오라 학교 캠퍼스를 개방하여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교 학생을 우선 보호하고 학교 안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까?어떻게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학교를 개방하고 개방 후의 후유증에 대하여서는 생각하여 보
관객들로 하여금 예측불허의 긴장과 커다란 웃음보따리를 안겨주었던 정치쑈 "4.15"가 드디어 전국순회를 마치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에 "4.15"의 정치쑈사적 의의를 평해보고자 한다. "4.15"쑈는 1년전부터 "대북송금특검", "정치개혁법 개악", "신자유주의적 노동탄압", "감독의 친인척비리", "감독의 정치쑈적 실언"을 필두로 화려한 예고를 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