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베스트셀러'의 시사회가 열렸다. 두 번째 열린 시사회임에도 300여 명의 사람들이 방문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엿 볼 수 있었다. 이번 영화의 주 타겟층이 젊은 층인만큼 관객들의 대부분도 20~30가 주를 이뤘다.시사회는 '베스트셀러'의 이정호 감독과 출연배우들의 인사로 시작했다. 류승룡 씨는 "이번
방학을 맞아 대안지식공간의 다양한 강좌가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다중지성의 정원’은 다음달 4일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부터 공동체운동의 현실과 전망을 탐구하는 13개의 강좌를 연다. △과학 부문 ‘젠더와 과학기술의 관계를 말하다’ △문학 부문 ‘무라카미 하루키와 한국문학’ △ 정치
지난 27일(금) 에코 음악가 제인(Jane)과 함께 손잡은 프로젝트 팀 의 첫 싱글이 발매됐다.본지는 섬세한 감수성이 담긴 Eco-Pop이라는 장르로 대중음악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 싱어송라이터 제인이 수년에 걸쳐 준비한 실력파 신인 레스큐 제인(Rescue Jane: 정현민)을 만났다. Rescue Jane은 청소년
스릴러 드림팀의 비밀, 모니터링 시사회 다음달 3일(목)에 개봉하는 영화 의 모니터링 시사회가 지난 13일 오후 5시부터 6시 40분 까지 대학로 CGV에서 열렸다. 2시간(110분) 분량 영화의 한 시간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여준 뒤 감독과 주연 배우의 등장, 질문과 답변, 이벤트가 이어졌다. 온전한 영화를 감상한
봄에는 전주, 가을에는 부산. 마치, 하나의 그럴싸한 코드가 되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라는 목적 하에 계절이 바뀔 때면 전주와 부산으로 향한다. 전공이 ‘영화’라는 이유로 나 역시 반 절의 의무감과 그 나머지는 상쾌한 현실 도피 감으로 바다 도시를 마음에 품는다. 멋지잖아, 모두들 학교에서 혹은 직장에서 현실에 맞설 때, 난 여유
시험 끝! 그런데 할 일이 없다. 같이 놀 친구들은 아직 ‘놀자’의 ‘놀’ 자도 못 꺼낼 정도로 시험과 과제에 치이는 중이고, 덕분에 난 하루 종일 ‘방콕’으로 날아갈 신세다. 그래도 뭔가 해야 되는데……. ‘그래, 뭔가 뿌듯한 일을 해야겠어!’물
"사진은 현대의 붓이다. 문제는 그 붓으로 무엇을 그리는가 하는 것이다.카메라 기술만 좋다고 모두 다 사진가는 아니다. 나는 예술가이지 사진가가 아니다. 사진은 내가 가지고 있는 감성을 표현하는 도구일 뿐이다."-배병우지난 1일부터 덕수궁 미술관에서는 한 '예술가'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그리는 예술가, 바로 소나무 작가
‘인형극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는 선입견을 깨려고 노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형극이 있다. 바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단 돌곶이’의 △예술감독 △인형팀 △무대팀 △배우 등 스물 세명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다.이 극에서 인형과 사람은 공존한다. ‘시간극장&rsquo
이 아름다운 계절에, 지역마다 분야마다 온갖 행사와 축제가 한창이다. 면적으로 치자면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페스티벌이 비슷비슷한 시기에 몰려있다니, 그야말로 이곳은 ‘축제와 잔치의 나라’란 말인가. 과연 그런 건가. 건물을 빈틈없이 덮은 간판들처럼, 어딜 가나 눈이 아프도록 흘러내리는 광고들처럼, 모든 것들이 너무 많고 분
지난 26일(토)부터 27일(일) 양일간 노을공원에서는 서울시 최초의 대규모 캠핑 행사인 ‘서울캠핑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한강르네상스 준공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환경까지 생각하는 ‘No CO2 GREEN SEOUL’을 표방한다는 점과 함께 국내외 정상급의 록밴드와 인디씬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연극을 하는 관객으로서 나는 ‘극단 백수광부’의 공연, 곧 연출가 이성열씨의 작품을 몰래 은근히 기대하며 보는 편이다. 왜 ‘몰래’ 기대하느냐면, 나 역시 젊은 극단 소속의 배우이기에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동시대의 작업자로서, 동지애를 갖고 응원하는 마음과 더불어 솔직히 부러운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시절에 만난 연극을 지금까지 하고 있는 나는 고등학교 때, 아니 대학을 들어오기 전까지 연극을 접한 적도, 본 적도 없었다. 연극에 대해 그야말로 ‘I have no idea!'였던 나에게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연극을 하고 싶다는 강력한 충동, 그 하나로 대학을 선택했고(나는 연극을 하겠다고 고대를, 그리고 고대 극회를 선택해서 들어갔다.
감히 뮤지컬 배우라는 이름으로 고대신문에 글을 연재한다는 것이 쑥스럽지만, 기쁜 마음으로 이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나는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10년 동안 무용을 하면서 느낀 예술의 깊이에 흠뻑 취해 진정한 순수무용예술가가 되겠다고 대학 3년동안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무용에만 전념했다. 그런 내가 순간 뮤지컬배우가 되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를 이 글
요즘 공연계와 영화게에는 작품 제목 이외에 장르를 구분하기 위한 이름 붙이기, 혹은 흥미유발과 작품의 방향성에 압축해서 대변할만한 신선한 부재를 다는 것이 관행이다. 게다가 근래의 공연예술은 장르간의 혼합과 넘나들기가 이미 일반화되었기에, 그 부제의 결정조차도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합한 어휘선택이 필수인 듯 한데, 이번엔 아예 '그 어떤 이름을 붙일 수 없
6월 한 달 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서울광장에서 '댄스와 퍼포먼스'를 주제로 오는 11일(목)에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15일(월)에는 영국가수 폴포츠의 내한공연이 열리며, 19일(금)에는 댄스와 함께하는 패션쇼가 펼쳐진다.예술의전당 야외무대인 비타민스테이션에선 매주 토요일 '파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오는 6일(토)에는
지난 회에 이어 매력적인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Vicky Cristina Barcelona, 2008)’의 또 다른 주역, '페넬로페 크루즈(Penelope Cruz)’를 만나보자.'아름답다', '섹시하다', '고혹적이다', '신비하다' 로 부족하다. '훌륭하다', '탁월하다', '놀랍다
해외영화를 수입해 국내시장에 선보이기 위해선 제목을 결정해야 한다. 원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우리나라 말로 바꾼다. 제목을 어떻게 지을지는 전적으로 수입사의 마음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예의가 필요한 것 아닐까. 혹시나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훗날 영화배급사에 취직하게 된다면 간절히 부탁한다. “제목 지을 때 센스를 발
1960년대 독일연극의 결정적 순간을 만든 것으로 평가받는 가 국내 첫 라이센스 공연을 갖는다.는 영화감독 겸 극작가 페터 바이스(Peter Weiss, 1916~1982)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의 박근형 씨가 연출을 맡았다. 박 씨는 연출의도에 대해 “페터 바이스는 우리
지난 글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대략적인 소개와 더불어 필모그래피를 살펴보았다. 그의 영화보기를 시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최신작을 중심으로 간단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9) 역할: 감독, 제작, 월트 코왈스키 역 | 개봉일 2009.03.19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겸한 감동 드라마. 주인공 월트 코왈스키
좋은 배우가 좋은 감독이 되기란 쉬운 일일까. 국내 한 여배우는 감독이 '컷'을 외칠 때마다 달려가 감독의 뺨이라도 때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그만큼 배우와 감독 간의 신뢰관계 못지않은 긴장관계는 영화의 호흡을 이끌어 가는 근간이 된다. 감독은 배우를 이해하려 애쓰지만 (대부분의 경우) 결국 실패할 것이고, 배우는 감독의 조언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