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서울캠 학생회관 높은 외벽 위, 분주한 손 하나가 내리쬐는 햇빛을 맞으며 묵묵히 작업하고 있다. 민주광장을 거닐다 보면 안내를 도와주시는 경비 아저씨의 미소, 조용히 쓰레기를 줍는 환경미화원의 손길도 눈에 들어온다. 캠퍼스는 그렇게 이름 모를 많은 이들의 손길들로 더욱 가꿔진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상 속에서 우리를 지탱해 주는 이들의 존재를 잊지 말자.

 

이경원 기자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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