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및 휴게 시설 확충
6억7천만 원 기금 모금
지난달 25일 인문사회계 중앙광장 조경 공사 준공식이 열렸다. 개교 120주년을 맞아 추진된 이번 기념사업으로, 2002년 조성된 중앙광장은 23년 만에 새 단장을 마쳤다.
이번 조경 공사 결과 분수대 근처에 녹지 공간이 조성됐고 벤치 등 휴게시설물이 설치됐다. 특히 광장 왼쪽엔 40m 길이의 나무 데크가 구축돼 학생들이 자유롭게 머물고 휴식할 수 있게 됐다. 김채원(문과대 사회23) 씨는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깔 필요 없이 나무 데크에 누울 수 있어 편리하다”고 했다. 이외에도 △분수대 정비 △가로등·정원등·수목투사 등 설치 △CCTV 설치 △외부음향스피커 이설 등 시설 정비가 이뤄졌다.
앞서 리모델링을 위한 모금 캠페인도 진행됐다. 78학번 동기회(회장=권오섭), 차경렬 강남교우회장 등 1592명이 모금에 참여해 기금 6억7천만 원이 모였다. 모금에 동참한 사람들의 이름은 광장 양측 설치된 벤치에 새겨졌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중앙광장 조경 공사는 새로운 120년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구성원들이 영감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원 서울총학생회장은 “많은 학생의 일상과 기억이 교차해 온 중앙광장에 또 다른 세대가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글 | 이경민 기자 meaning@
사진 | 임세용 기자 sy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