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가 수입검역을 재개한 지 3개월만에 수입 쇠고기 중 국내 시장점유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지난 9월 한달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쇠고기를 수입한 국가였다. 하지만, 국민들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신과 비선호현상이 뚜렷하고, 소비자의 최종선택단계에선 미국산을 찾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그 많은 수입물량은 어디에 있을까?관련업계는
본교 수시 2-2전형 논란과 관련해 고교 교사들이 법원에 전형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한다. 자기 학교의 또다른 학생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측에서도 이번 논란을 입시 후인 내년 2월 쯤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결론지었다. 입시철이라서 뜨거워진 본교의 전형 논란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러스트 = 정서영 촉탁기자)
돈 끼호떼 이야기는 물론 허구이다.돈 끼호떼가 머물렀다는 객주집(venta)를 찾는다거나 거기 술집 여자들을 구경하려고 하다가는 주막집에서 커다란 성을 가진 성주(城主)를 찾는 돈 끼호떼 꼴이 되고 말 것이다. 관광용으로 만들어 놓은 ‘돈 끼호떼의 객줏집(Venta de Don Quijote)’이 있기는 하지만 그곳은 돈 끼호떼가 묵었
세상사는 것이 맘대로 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만은 대부분 어느 시기를 지나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체제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알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하나씩 깨닫게 되면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손을 든다. 씁쓸한 웃음이 늘어가고, 별 일 없는 표정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최선으로 느껴지는 일상. 뒤통수를 제대로 치며 홈런 한 방을 날릴 뮤지션이 등
(그림=정서영 촉탁기자)
본지에선 지난 1586호(11월 3일자) 신문에 학내 매체 대담을 진행한 바 있다. 그 자리에선 주로 학생들의 관심 부족 등으로 인해 매체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는 내용이 오고갔다. 또한 학생 사회는 변화하는데 매체는 예전의 모습만을 고수하기 때문에 독자(혹은 시청자)들이 이탈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현재 학내 매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방송과 언론을 장악하려는 정부의 시도는 조속히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최근 국내 방송가는 공정방송과 언론자유를 외치는 방송인들의 저항으로 파행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대선 기간중 이명박 후보의 방송특보를 지낸 이가 사장으로 임명된 YTN은 지난 10월 초 사장 출근 저지투쟁을 주도한 사원 6명을 해고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3일 오전 생방송 뉴스에 &l
11월 13일을 지나는 고2, 앞으로 1년을 걱정한다. 가족들의 관심은 콧잔등을 간질이고, 이미 담임의 눈빛은 달라져있다. ‘이제는 너희들 차례’란 무언의 압박. 왠지 어깨가 무겁다. 내년을 미리 살아보겠다며, 올해 수능문제를 풀어본다. 약간의 희망과 그보다 조금 무거운 좌절. 뉴스에서 떠드는 이야기가 1년 후 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몇 년 전 인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 인상적인 여행이었는데, 그중에서 특히 거리 풍경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인도에는 차선도 없고 있다고 해도 지키는 사람이 없다. 지붕까지 짐을 가득 실은 버스가 시꺼먼 매연을 품으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안간힘을 쓴다. 삼륜차 모양의 오토 릭샤가 도로를 이리저리 비집고 다닌다. 자전거를 개조해 만든 사이클 릭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