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랑스 국민은 항상 기억할 것이다. 두 이름은 각 마을에 있는 기념비에 새겨질 것이다.” 지난달 14일 앵발리드 중앙광장, 부르키나파소에서 피랍된 여행객을 구하다 순직한 두 특수부대원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동료 부대원, 수백 명의 시민은 엄숙한 박수로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그들을 ‘영웅’이라 칭했다. 그렇게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 상사와 알랭 베르통셀로 상사는 자신들이 지키고자 한 조국에게 영원한 영웅으로서 이름을 남겼다. #2. “한낱 장난들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깨닫게 해줄 것이다
“딩동딩동 딩동댕 유치원~” EBS 장수 유아프로그램 은 코흘리개시절 누구나 한번은 본 프로그램일 것이다. 당시 주인공 뚝딱이가 소원을 이뤄주는 요술 방망이를 휘두른 것이 동심을 자극했지만, 뚝딱이 아빠가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김종석(서정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뚝딱이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우리에게 추억으로 남아 있는 김종석 교수를 그가 직접 운영하는 팔당댐 앞 카페에서 만났다. - 많은 분이 ‘뚝딱이 아빠’를 오랜만에 볼 것 같아요
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이주한 우리 동포들이 운영하는 ‘새고려신문’이 폐간 위기에 처했다. 올해로 창간 70주년을 맞았지만, 사할린 한인 2, 3세대들이 우리말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독자 수가 급감하고, 한글을 쓸 줄 아는 기자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소련 연방이 해체된 이후 재정 지원이 끊기면서 얼마 안 되는 후원과 남아 있는 기자들의 희생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러시아 극동 사할린의 바람만큼이나 차디찬 현실이다. 성정모 전 새고려신문사 사장을 안산의 작은 아파트에서 뵈었다. 2000년대 초기에 우리나라로
가난을 딛고 일어선 억만장자’, ‘푸른 정원에서의 성대한 파티’. 의 주인공 개츠비를 생각하면 쉽게 연상되는 이미지들이다. 하지만 막상 개츠비의 말로는 화려함과 거리가 멀다. 그는 첫사랑 데이지를 지키면서 발생한 오해로 정비공이 쏜 총에 맞고 죽는다. 개츠비의 장례식엔 그 많던 파티 참석자는 온데간데없이 친구인 닉 캐러웨이만이 자리를 지킬 뿐이다. 심지어 데이지는 장례식을 외면한 채 남편인 톰과 여행을 떠난다. 내용은 달라도 ‘위대한 승츠비(승리+개츠비)’ 가수 승리는 자신의 별명처럼 개츠비의 말로를 따라가는 모양새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삶과 존재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근본적인 성찰입니다. 남의 시선에 구애받으며 자신을 소외하지 마세요.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당신을 한 발짝 밖에서 쓰다듬어줄 성숙한 안목이 필요할 때입니다.” 로 바쁘고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마음을 포근히 어루만졌던 혜민스님은 ‘마음의 안정과 자유’가 건강한 삶을 위한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귀 기울이는 것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자비와 지혜라고도 덧붙였다. 퍽퍽한 현실의 벽 앞에
지난 1일 2019시즌 K리그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다수 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찬 보강을 한 만큼,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시즌이 예상된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전북)의 아성을 넘을 팀이 있을지가 관점 포인트다. 전북은 올해도 막강한 전력을 갖춰 우승 후보 1순위이지만 약점이 없진 않다. 붙박이 주전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가 중국 슈퍼리그의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면서 수비 뒷문이 헐거워졌기 때문이다. 김민재 선수의 이적은 전북 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가대표 팬들에게도 아쉬운 모양새다. 출중한 실력으로 일찍이 A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