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가 바다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자신보다 훨씬 큰 자연을 마주한다. 파도는 작은 발걸음을 감싸며 부드럽게 밀려왔다 사라졌다. 발끝을 건드리는 파도와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뒷모습에는 순수한 호기심과 바다를 향한 막연한 경외심이 담겨 있다. 발이 바다에 닿는 순간, 아이는 바다와 하나가 된다.
김준희 기자 hee@
한 아이가 바다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자신보다 훨씬 큰 자연을 마주한다. 파도는 작은 발걸음을 감싸며 부드럽게 밀려왔다 사라졌다. 발끝을 건드리는 파도와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뒷모습에는 순수한 호기심과 바다를 향한 막연한 경외심이 담겨 있다. 발이 바다에 닿는 순간, 아이는 바다와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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