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선선해진 바람이 부는 어느 가을밤, 성북천 분수 광장 옆 야시장 거리에선 재잘재잘 떠드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불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자리에 앉아 밤공기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시곗바늘은 12시를 향한다. 하루의 끝자락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곳에서, 우리는 남은 가을을 버텨낼 따스함을 느끼고 있다.
서리나 기자 suhrina@
적당히 선선해진 바람이 부는 어느 가을밤, 성북천 분수 광장 옆 야시장 거리에선 재잘재잘 떠드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불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자리에 앉아 밤공기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시곗바늘은 12시를 향한다. 하루의 끝자락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곳에서, 우리는 남은 가을을 버텨낼 따스함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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