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캠퍼스에는 본교생들이 즐길만한 체육시설 및 공간이 턱 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신봉초등학교 앞에 있는 운동장만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유일한 시설이다. 그런데 이 하나밖에 없는 운동장이 축구 골대와 울타리가 너무 낮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축구를 자주하지는 않지만 축구를 할 경우 공이 자주 울타리 밖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공은 주로
교양관 6층 대강당 수업은 교실의 규모가 커서 마이크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마이크가 구비돼 있는 강의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 마이크가 없던 강의실에서 강의하던 한 교수님, 수업진행에 무리를 느껴 한 학생에게 마이크를 빌려오도록 하셨다. 잠시 후, 돌아온 그 학생은 마이크를 빌려주면 분실하는 경우가 많아 빌려줄 수 없다는 관리자의 말을 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학내에 감기에 걸린 학생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 평소 같이 다니던 친구가 감기에 걸렸지만 그 친구는 매일 수업이 늦게 끝나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공강 시간에 중앙광장에 있는 보건소를 찾아갔다.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도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증상을 설명하고 약을 받아 나오면서 인사를 하는데도 아무
서창 캠퍼스 운동장 라이트를 좀 더 오래 켜주었으면 한다. 한번은 친구들과 축구경기를 하다가 도중에 라이트가 꺼져 어이없이 경기를 중단해야하는 일이 있었다. 또 저녁때 운동을 하려고 운동장에 가면 불이 꺼져 있어 난감할 때도 있었다. 운동장 라이트가 한창 학생들이 저녁운동으로 이용하는 9시 30분에 꺼져서 어려움이 생기는 것 같다. 늦저녁에도 운동장을 이용
학내 곳곳에 같은 옷을 갖춰 입은 사람들이 무리지어 다니고 학우들이 지나는 길목마다 선전물을 나눠주며 무언가를 호소하는 캠퍼스의 풍경... 안암동에도 선거철이 다가온 모양이다. 지난 호 고대신문을 읽고 가장 관심이 가는 기사도 또한 ‘총학생회 선거’ 관련 기사였다. 50%의 투표율을 채우지 못해 어쩔수 없이 실시하던 연장투표가 이제는 당연한 것이 돼버렸고,
현해탄 건너 일본 경제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지난 10여년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일본이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세계 최강대국의 지위로 오르지 않을까 하는 자타의 평가를 뒤로 하고 그 기반이었던 경제가 흔들린 지 어연 십수 년이다. 국제적 현실은 냉엄한 것이다. 새로운 초강대국으로의 입장티켓을 거의 손에 거머쥔 것처럼 여겨졌을
2학기 초 경상대 여학생 휴게실이 생겨 많은 여학우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었다. 하지만 초기 여학생회에서 많은 홍보를 한 것에 비해 관리가 매우 소홀해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청소도 거의 하지 않는 것처럼 지저분하고, 침대 매트 교체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졌는데도 전기 장판은 물론 난로조차 구비해 놓지 않았다 . 초기 여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름다운 단풍이 한창이던 캠퍼스에도 어느새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공강 시간에 건물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그런데 학교 안에는 공강 시간을 보낼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은 것 같다. 이리저리 빈 강의실을 찾아다니거나, 가게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교내 곳곳에 학생 휴게실이 없지는 않지만, 이용하려
서관 컴퓨터실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이다. 하루는 아침 일찍 레포트를 써야 할 일이 생겨서 컴퓨터실 개방 시간에 맞추어 9시 정각에 컴퓨터실로 향했다. 하지만 추운 날씨 속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컴퓨터실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20분이나 지나서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그 시간에도 제 2 컴퓨터실의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아침에 개방하는 시간은 잘 지키
언제부턴가 학교 미관을 해치는 구조물이 눈에 띈다. 그것은 바로 대학원관 뒤에 설치된 임시 화장실이다. 처음 임시 화장실이 설치됐을 때는 수시 2학기 면접보는 학생 배려차원에서 설치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임시 화장실은 수일이 지나도록 없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위치가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대학원관 뒷길인데, 화장실에서 풍겨오는 악취는 지나가는
이공계 캠퍼스에는 지저분하고 낡고 부셔져 있는 건물과 물건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 부분들은 즉각즉각 학교측에 건의를 해서 개선해야 할 책임은 올 해 생명환경과학대 학생회장을 했던 필자에게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연계 캠퍼스와 학생들에게 무관심한 학교측에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다. 흔히 본교라고 말하는 인문계?렵蚌봇?중앙광장에 이어 교양관이 들어섰고, 현
IMF 이후 사회 전반의 경기 침체와 기업의 구조조정은 신용카드 복권제와 세수 확대를 위한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 그리고 세금 공제혜택,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한도제한 폐지, 신용카드 발급조건의 완화조치와 은행·카드사간의 소비자유치 과당경쟁으로 말미암아 신용불량자가 대량으로 양산 되었다. 이 과정에서 신용카드사들이 사용한 2002년 모집비용은 4천77
복학하고 오랜만에 집어든 고대신문이다. 이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무거운 느낌의 고대신문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우선 시원한 편집으로 감성을 중시하는 현재 대학생들의 구미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기사전체를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편집도 한눈에 들어오니, 읽는이로 하여금 거부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런 친밀감을 준다. 내용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한국현대사에서 처음으로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가 이뤄진 후 우리 사회에는 때로 낯 선 풍경들이 전해지곤 한다. 권력으로부터의 ‘진짜 탄압’을 받아보기는커녕 수혜자였던 세력들이 탄압 운운 하면서 방패국회를 여는가 하면 최근에는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방해하거나 약화시키기 위한 노림수로 특검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자유민주주의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부
최동호(문과대 국어국문학과)교수님이 진행하시는 <시창작 기초와 실기>수강생 70여명은 얼마 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 행씩 연작시 짓기를 진행했습니다. 문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전과 같지 않다는 요즘, 시에 대한 애틋한 수강생들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연작시 <새벽이 열리는 시간>을 게재합니다. 새벽이 열리는 시간 (선철수)피곤한
교양관에서 수업을 시작한지 벌써 2달이 넘어가고 있다. 교양관에 수업을 받으면서 예전 건물보다 훨신 시설이 좋아져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가 끝나고도 교양관 옆문은 아직까지 개방이 되지 않고 있다.그래서 교양관에서 수업을 들으러 가려면 굳이 현관을 이용해야 한다. 정경대에서 수업이 있는 경우에는 교양관 옆문으로 가면 채 1~2분이 걸리지 않을
요즘 정경대학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교양관에는 정경대 과목 뿐만 아니라 다른 교양과목도 많이 개설되어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 하시는 분들은 일일이 지나가는 학형들께 “정경학부거나 언론학부생이십니까?” 라고 묻게 된다. 어렵사리 말을 거는 선거 운동 학형들의 질문을 마치 무슨 광고 전단지라도 되는 것처럼 쳐다보지도 않고, 질문에 대답조차 하지않고 그저 스쳐지나
교우회관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겨울에 공통적으로 느끼는 일일 것이다. 많은 학우들이 교우회관 식당과 중도관 사이를 오가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빙판이 되어 올라가고 내려가는 데 상당히 지장이 있다. 사람들이 종종걸음으로 걷다가 넘어지는 것도 여러번 보았다. 무려 4년 동안 말이다.이 경우 보통 한쪽편에 계단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
얼마 전부터 학교로부터 이상한 문자가 몇 차례 왔다. 그러더니 집으로 녹색의 고지서까지 날라왔다. 내용을 알고 보니 등록금 고지서를 발부할 때 전산 착오로 인해 전산실습비 5천원이 등록금 내역에서 누락됐으니 이제 다시 내달라는 것이었다. 사실 그리 많은 액수도 아니고 해서 부담이 안돼, 기일 내에 전산실습비를 납부하지 않았다. 물론 내 잘못이긴 하지만 곰곰
트리나 플러스가 쓴 꽃들에게 희망을(Hope for the flowers) 이라는 책은 성장기에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법한 성장동화다. 이 책은 작은 애벌레가 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묵은 옛날 동화가 현 시점과 닮아 있다면 무엇이 그러할까? 그것은 바로 동화 속에서 최근의 강남 불패 신화 를 연상하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