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문을 본 지 어느덧 4년째가 되어간다. 대학신문의 이름을 달고도 나름의 풍부한 기사와 알찬 소재들로 승부하려는 모습들, 매번 신선함으로 접근하여 변화를 꾀하려는 모습들은 늘 월요일이면 좋은 느낌으로 고대신문을 마주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인 듯 싶다. 특히나 매번 고대신문에 실리는 흥미로운 앙케이트 기사들은 나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대인들의
가로문항① 수학능력시험 또는 대학입학 시험에 떨어져서 두번 째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④ 수학능력시험 중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에서 실시되며 학생들의 청취력을 측정하는 평가⑤ 향토적인 농촌을 배경으로 순박한 소년과 소녀의 애정을 해학적으로 그린 김유정의 단편 소설 ‘OO꽃’. ⑦ 수험하는 사람임을 증명하는 표. 시험 당일 꼭 지참해야 한다⑧ 수
정부의 추가파병에 대한 의지와 정당성은 “국익”이라는 한 줌의 빵과 같은 경제적 실리를 바탕으로 설명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국익”은 정부가 말하는 것과 같은 소위 전후복구사업과 석유개발권을 둘러싼 경제적 이익만으로 환원되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이다. 그러한 경제적 실리는 분명 국익의 일부분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국가적 이익은 세계사회 속에서 호혜적
얼마 전 LG-POSCO 경영관이 완공됐다. 많은 돈을 들여 지은 만큼 시설이 무척이나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하루는 친구들과 함께 LG-POSCO경영관 내의 휴게실을 사용하고 있었다.갑자기 위에서 큰 소리로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 올려다보니 경비아저씨가 탁자 위에 둔 물병을 치우라고 말하고 있었다. 새로 지은 경영관 내에는 어떤 먹는것도 가지고 들어올 수
남녀평등에 대한 소리가 높아지면서 남녀평등을 실천하자는 분위기가 본교에서도 이제는 보편적이게 되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유독 남자들의 인권이 침해되는 장소가 있었으니 바로 화장실이다. 요즘 날씨가 추워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데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들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그때마다 당혹스러운 느낌을 감추기가 힘들다. 어떤
지난 학기 실용영어 수업 중에 교수가 늦게 온 적이 있었다. 들어오면서 처음 한 이야기는 “조치원은 지옥이다”라는 표현을 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더니 학교 셔틀버스가 제 시간에 도착을 하지 않아 수업시간에 맞춰 들어 올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학생들도 시간표에 있는 시간대에 셔틀이 도착하지 않아 수업시간에 늦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번 학기에 들어서
지난 달 인권복지위원회(이하, 인복위)에서 ‘택시 안 타기 운동’을 벌였다. 약 2주간의 시위 기간동안 셔틀버스를 추가 배치하고 무거운 짐을 들고 오는 학우들을 위해서 무료 택배서비스도 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면서 ‘택시 안 타기 운동’을 전개했었다. 그 결과 택시 회사와 합의를 통하여 요금과 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합의했다고 서창 자유게시판과 고대신문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에 걸림돌로 여겨졌던 검사동일체(檢事同一體)의 원칙이 완화될 전망이다. 검사동일체원칙의 핵심인 검찰청법의 상명하복조항(上命下腹條項)을 검찰사무에 관한 지휘·감독조항으로 대체하고, 구체적 사건에 관한 지휘 및 감독의 적법성이나 정당성에 이견이 있을 때에는 부하 검사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항변권을 신설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창간 56주년인 지난 신문에서, 솔직히 고대신문의 창간을 자축하는 글이라든지 이에 따른 몇몇 인사말들은 독자의 입장에서 그리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의례적으로 고대신문의 페이지를 차지했으려니 하는 이해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대신문의 56주년은 그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그간 고대신문이 해 온 역할이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겠다는 발전적인
우리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글들이 올라온다. 대개는교우들의 신변잡기적 얘기나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담은 글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런데 간혹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한 글들도 게시되곤 한다. 예를 들면 타 대학간의 비교를 통한 맹목적인 우리학교 깎아 내리기 식의 비방성 글이라든지, 선정적 내용을 담은 성
며칠 전 다리를 다쳐 걷는데 힘겨움을 느끼던 친구와 함께 학교 생활을 하면서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학교 시설의 불편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인문대 층계는 가파른데다 목발이나 휠체어 등을 이용해 올라갈 수 없다. 경상대 건물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건물 입구에 있는 계단에 난간 등의 지지대 설치가 전혀 돼있지 않아 몸이 불편한 사람이 다니기 힘들며 중앙 계단
개인적으로 망고를 좋아한다. 이번 인문대 로비에 있는 자판기에 망고 캔음료가 들어와서 쉬는 시간 친구들과 함께 자판기를 찾았다. 하지만 로비에 있는 자판기에 망고 가격은 써있지 않았다. 500원을 넣어봤지만 불이 들어오지 않아 600원을 넣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알고 보니 망고 음료수에 가격을 써 놓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학생들이 음료수를 뽑을
가로문항①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이것을 받겠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③ 공직자의 기본 윤리. 마음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욕심이 없음의 ○○결백의 앞 두 글자 ⑥큰 나라를 섬기려는 사상이지만 자주성이 없이 강한 세력에 붙어 안전을 꾀하는 사상이기도 하다. ⑦노무현 대통령의 팬클럽이다. 지금은 해체되고 없지만 당시 노무현의 성을 따서 노란색 열풍을 몰고 왔
평화는 아직까지 불안하고 우리의 선택은 더 없이 어렵다. 현재 동북아시아는 새로운 변화의 과정에 들어서 있다. 국가간의 관계가 변화하고 있으며 평화의 미래를 낙관도 비관도 하기 힘들만큼 대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20세기에 인류가 겪었던 식민주의, 전쟁, 그리고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한 국가 간의 무한대결이 다시 재현될 조짐은 아직 없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
최근 몇주 동안 고연제와 가을축제 행사를 진행하면서 학내 곳곳에 대자보와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을 보게된다. 벽이나 게시판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이런 선전물들도 별로 깨끗해 보이지 않지만, 더 안 좋은 것은 바닥에 붙어있는 포스터들이다.벽이나 게시판은 사람들의 손이 잘 안가는 부분이지만, 길바닥은 사람들이 매일매일 지나다니기 때문에 자연스레 포스터가 더러워지게
안암캠퍼스의 다람쥐길은 캠퍼스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최단경로이고 경치도 좋아서 하루에도 수백 수천의 학우들이 이 길을 통해 강의실과 도서관으로 움직인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다람쥐길 서쪽입구(서관쪽)의 모습이 조금 낯설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무 한 그루가 인촌기념관에서 본관쪽으로 다람쥐길을 가로질러 심하게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노무현 대통령은 10월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일본 고이즈미 총리,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한 중 일 3국 정상회의’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 재확인을 포함한 14개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국 공동선언문이 채택된 것은 1999년 3국간 정상회의가 시작된 후 처음이다. 3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에서 ‘북핵문제의 대화를
97학번으로 고대신문의 오랜 독자를 자처하는 학우이다.오랫동안 고대신문을 봐왔으나 최근 보이는 고대신문의 편집 및 제작의 ‘어떤 경향’이 의심스럽고 그리 썩 유쾌하지 않다.본교 내에서 가장 가독성 높은 언론 매체가 고대신문이라는 점은 신문 편집진 내에서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또 고대신문은 우리나라의 대학신문 중에서 재정을 비롯한 하드웨어나 인프라
학교 도서관의 컴퓨터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저 또한 과제물 때문에 자주 도서관 컴퓨터를 많이 쓰는데 사용하다 보면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으러 오는 건지 PC방에 게임을 하러 오는 건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온라인 게임을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으면 학교의 정보공유 장소로서 분위기를 해
개강을 하자 수업마다 준비하라는 책이 많아 빠르고 쉽게 구할 수 있는 학관 서점으로 달려갔다. 물론 책 권수가 많으면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혜택이 많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 대부분 학생들은 학관 서점을 주로 이용한다. 그러나 며칠 전 서점을 찾은 난, 서점 아저씨의 불친절함에 상당히 불쾌함을 느꼈다. 책을 사고난 후, 잘못 산 책임을 알고 한시간도 채 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