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신문과 방송 뉴스를 통하여 보도된 한 가슴 아픈 사연이 좀처럼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안암의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러시아에 유학하던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올해 17세의 다문화가정 소년이 서울 화양동 주택가에서 연쇄방화를 저지른 장본인임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 소년은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임기가 채 1년도 안남은 이명박 정부의 고등교육정책을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열심히 뭔가를 하려고 의욕이 대단했지만 빛이 안나고 그 공을 인정받지 못한 채 바쁘고 고단했던 정책의 연속”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정권 초기 자율화를 바탕으로 한 대학의 경쟁력 제고와 책무성 확보가 고등교육정책의 방향으로 설정되고 이에 부합하는 좋은 의도의 정책
나와 스페인과의 인연은 망아지와 시인 사이의 우정을 노래한 산문시집으로 시작되었다. 벨라스케스의 그림 ‘세비야의 물장수’에 매혹되어 미학을 전공하려고 했던 내가 그 시를 만났을 때, 시와 회화의 주인공이 모두 스페인 사람이라는 사실이 그저 우연으로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당연히 이러한 예술가들을 탄생시킨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
일본의 대표 국립대학인 도쿄대와 그 학생들은 어떤 모습일까. 2월 13일에 찾은 도쿄대 혼고캠퍼스의 모습을 묘사해 보았다.방학이라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도쿄대는 조용했다. 그중 중앙도서관은 침묵 그 자체였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계단을 감싼 붉은 융단이 위압감을 느껴지게 했다. 계단을 올라서자 한 층 전체가 도서관이었다. 열람실 외에 복도에도 책장들이
얼마 전 막을 내린 드라마 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을 배경으로 하였다. 1885년 미국 장로교의 의료 선교사 알렌의 주도로 설립된 제중원은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으로 알려져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모태이므로 연세대학교는 제중원이 설립된 1885년을 개교 원년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제중
본교는 울산과학기술대학과 학술·학생 분야 교류와 학술자료·출판물 교환에 합의해 2010년 여름학기부터 양교간 수업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12일 열린 양교간 학술교류 협약식에서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은 “신생대학으로서 역사와 전통이 깊은 고려대와 학술교류협정을 맺게 되어 기쁘고, 향후 학술 전반에 걸쳐서 다양한 교류가
본교 국제처(처장=최흥석·정경대학 행정학과)가 Global Honors College Pilot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은 여름방학기간 동안 세계 유수대학 출신의 학생들, 분야별 전문교수와 함께 ‘Global Seminar on Sustainability’라는 주제에 대해 연구 및
지난 2006년 세종캠퍼스(이하 세종)는 ‘오는 2010년 세종을 중부 지역 최고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VISION2010+(이하 비전2010)을 발표했다. 비전 선포 당시 세종은 △외부기관 평가 최우수대학 △학생·기업이 만족하는 대학 △1인1외국어 능통 대학 △5개 연구 분야의 최고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발전적 구
본교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St. Petersburg State University)가 지난 1일(수)상호교류 증진을 약속했다. 본교는 본교를 방문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원생들에게 △전액장학금 △기숙사 비용 △생활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측은 이공계 대학원 공동석사학위제도와 대학 내 한국학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성신여대가 용역업체를 바꾸면서 기존의 환경미화노동자 65명을 집단 해고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성신여대에서 몇 십년간 일해 온 노동자들은 그동안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아오는 등 부당한 처우를 받아 왔으며, 이번 사태는 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0일(수) 용역업체 측이 65명 전원 고용승
·귀에는 익숙하지만 되짚어 보면 실상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일반적인 경우 스페인과 스페인 문학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스페인 하면 '투우, 돈 후안, 돈키호테'가 쉽게 연상되지만 스페인 문학의 역사가 천 년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새삼스럽게 들릴 것이다. 영미나 다른 유럽어권 문학에 비해 우리에게 스페인 문학은 비
지난 3일(목) 본교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학(Lomonosov Moscow State University)이 학술교류협정을 갱신했다. 협정 체결식엔 모스크바 국립대학의 빅토르 안토노비치 사도브니치(Victor Antonovich Sadovnichii) 총장과 본교 이기수 총장 외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체결로 모스크바 국립대학과 본교 간의 협정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