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30분, 잠실 주경기장에서 정기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구 경기가 시작됐다. 고려대 축구부를 이끄는 서동원 감독은 벤치에 교체선수들과 함께 자리했다. 서동원 감독은 정기전의 마지막 경기이자, 정기전 역사상 첫 전승을 결정지을 시합을 앞두고 사뭇 긴장한 모습이었다. 서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계속해서 껌을 씹었다. 경기 초반부터
열띤 응원, 시합, 그리고 열정적인 뒤풀이.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정기전은 입학 전부터 많은 신입생을 기대감에 부풀게 함과 동시에 아직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종류의 축제이기도 하다. 신입생에게 정기전이 진정한 가슴 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본교 구성원의 추억담을 엮어 관련 팁, 역사, 지켜야 할 예절 등 정기전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정기
김원균(사범대 체교11, DF) 고려대 축구부 주장으로 중앙 수비를 맡고 있다. 센터백으로서 핵심 수비를 담당하는 그는 꾸준한 기량으로 최후방의 안정된 수비를 이끌어 왔다. 2014 우수대학초청축구대회에 선발되는 등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김영민(사범대 체교11, FW)춘계연맹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이번 시즌 여러 경기에
포메이션은 다양한 전술을 펼치기 위한 기본적인 작전지도다. 서동원 감독은 이번 고연전에서 “포백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지만 상황에 따라 쓰리백과 파이브백 등 유동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수비라인을 지키는 수비수의 수에 따라 구분되는 포메이션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봤다. 단단한 수비, 쓰리백(Three Back)
“My Game is Fair Play”, 심판복 왼팔 상단에 새겨진 문구다. 축구는 정기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기인 만큼 심판 판정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공정성을 위해 심판진 구성은 경기 당일 날에 공개되고, 양교 출신 심판은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 여기에 세밀한 판정을 통해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한 장치가 더해졌다. 2010년
조민국 울산현대 감독 연세대와 고려대 모두 프로 진출 등의 이유로 핵심 선수들을 많이 내보내 전력에 구멍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고려대의 경우 1,2학년 선수들이 활약하며 공백을 채우고 있다. 골키퍼의 능력에서 한 골 정도 차이가 나고, 필드 플레이에서도 한 골 더 고려대가 우세하다고 본다. 따라서 정확한 심판이 전제된다면 큰 이변 없이 6:4의 확률로
올해 고려대 축구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고려대 축구부의 성적은 24승 5무 2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작년(18승 9무 9패)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축구부는 상반기에 치러진 ‘제 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춘계연맹전)과 ‘제33회 서울시장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먹을 이용해 산과 물, 자연의 경관을 그린 산수화(山水畵)는 우리나라 전통회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인 동시에 동양의 오래된 회화 주제다. 하지만 학창시절 미술 교과서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산수화는 일상에서 흔히 봐왔던 서양화와는 달리 다소 낯설기도 하다. 사뭇 색다른 분야인 산수화의 세계에 한발 다가가기 위해 전문가가 말하는 산수화 감상법과 참고서
산고수장(山高水長), 산은 높고 물은 깊이 흐른다. 군자의 덕이 높고 끝없음을 산의 솟음과 물의 흐름에 비유한 말이다. 예로부터 산수(山水)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자연의 이상적 상태, 나아가 신성하고 경이로운 이상향(理想鄕)을 나타내는 곳으로 인식됐다. 7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되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rs
“제가 지금까지 떨어진 공모전만 해도 70개에서 80개는 될 거에요(웃음)”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한 ‘2014 비타민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한 장혁(공과대 전기전자11) 씨는 서로 다른 두 분야에 제출한 아이디어가 모두 선정돼 두 개의 우수상을 수상했다. 칠전팔기를 뛰어넘는 노력으로 공모전 도전에 성공
본격적인 여름철 장마를 대비해 본교 시설부는 누수 문제가 있어온 본교 건물 대부분에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래도 일부 건물은 부분 보수가 계속해서 필요한 상황이다. 안암캠퍼스 내 건물 관리를 담당하는 조기찬 시설부 주임은 “물은 한 군데를 고치면 다른 비교적 약한 곳으로 파고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방수공사는 한 번에 완료된다기보다 꾸준히 이
문과대 학생회(회장=민예지)가 27일 문과대 서관 앞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은 무엇인가’ 포스트잇 설문을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설문에는 약 2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인문학은 열풍인가 위기인가’, ‘나에게 인문학이란’ 등의 항목에 대한 생각을
대학 순회 인권 토크콘서트 ‘2014년 대한민국에 살다’가 법학전문대학원의 후원 아래 5월 30일 오후 5시 법학관 신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서해성 소설가, 이지상 성공회대 외래교수, 가수 백자와 함께한 이번 강연은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20여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첫 초청객으로 출연한 가수 백자 씨는 해고통지를
문과대에 설치된 사물함이 특정구역 별로 비밀번호가 일괄 설정돼 있어 사용자인 학생 본인이 비밀번호를 재설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밀번호 방식의 사물함의 경우 사물함 배부 시 받은 비밀번호가 개별 지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문과대 서관 사물함을 사용하는 정모 씨는 “사물함 배정 시 설정돼 있던 초기 비밀번호가 모두 똑같다는 소식을 듣
본교생 故 김지훈(정경대 경제12) 씨의 입대 후 자살 원인이 상관의 정신적 폭력이라는 주장이 대자보를 통해 제기됐다. 21일 오후, 제갈국현(정경대 경제10) 씨는 ‘경제학과 12학번 故 김지훈을 기억하기 위하여’라는 자필 대자보를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부착했다. 대자보에는 정신적 폭력 가해자로 추정되는 A중위, 그러한 상황을 방관한
박찬세(법학과 55학번) 교우가 8일 박물관 기록자료실에 ‘보성전문학교 제15회 졸업사진’을 기증했다. 박찬세 교우는 “집안을 정리하다 장인어른의 유품으로 보관하던 졸업사진을 발견했다”며 “개인이 간직하는 것보단 본교에 기증해 공유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찬세 교
본교생인 같은 과 여학생을 스토킹한 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모 씨가 1심 판결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 10월 발생한 종암동 A원룸텔 화재사건으로 기소된 본교생 심모 씨에게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금고(禁錮) 5년을 구형했다. 다른 피고인 A원룸텔 주인 최모 씨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 여자친구 살해사건 16일,
“30년 동안 전 ‘고대맨’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했어요. 제 뒤에는 늘 고려대라는 큰 산이 있다는 생각에 자랑스러웠죠. 계속해서 발전하는 고려대에서 반평생을 일해 온 ‘고대맨’으로 영원히 남고 싶어요” 정년퇴직을 앞둔 마지막 근무일인 4월 30일, 총무부 이돈재 주임은 지난 20년간 근무했
자유전공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방안이 부족해 학생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학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학부 내 예산이 부족하고, 제1전공 배정 학과의 자체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은 탓이다. 자유전공학부는 졸업 시 소속과 전산상 소속의 표기가 달라 학부 예산이 학부 실제 재학생 인원보다 적다. 자유전공학부 학생은 전공배정 후에도 소속
본교 의과대와 의과대 교우회(회장=김정묵)가 의과대 학생 22명에게 총 7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9명의 학생이 의과대 장학금 2200만 원을, 13명의 학생이 의과대 교우회 장학금 5800만 원을 받았다. 2일 의대본관 320호에서 열린 제 3회 의과대학·의과대 교우회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효명 의과대 학장, 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