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장인 김승유 (경영학과 61학번)씨가 지난달 19일 한국경영학회(회장=정구현, 現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에서 시상하는 ‘경영학자 선정 경영자 대상(이하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경영자 대상은 기업의 발전을 이끌고 기업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기여한 경영인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시상자는 경영학회 회원들이 추천해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선정기준은 △
개교 이래 최초로 부녀가 함께 본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돼 화제를 낳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송삼홍(공과대 기계공학과)교수와 송 교수의 셋째 딸인 송준아(간호대 간호학과)교수다. 지난 해 형제교수와 부부, 부자 교수에 이어 네 번째 가족 교수다. 송삼홍 교수는 1979년 본교 교수가 된 이래 본교 공학대학원 원장을 역임하고, 2003년 대한민국 과학기술
언제나 3월 1일이 되면 특별한 일로 집안이 분주했다. 그 일은 누가 시키지 않고 않았고, 하지 않아도 뭐라고 할 사람 없고, 한다고 이익 보는 것도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일을 마음에서 우러나와 스스로에게 자발적으로 의무 지웠던 모양이다.그 일은 바로 태극기 달기다. 국기 게양을 위해 장롱 깊숙이 놔뒀던 태극기를 꺼내 깨끗하게 손질했다. 그리고
- 김기형(문과대 국어국문학과)교수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기형 교수를 만나 교수님의 학창시절에 관해 이야기해 봤다. 김 교수는 국어국문학과반 학회 ‘열린패民’ 출신이다. ‘열린패民’은 △풍물놀이 △마당극 △탈춤 등을 주로 공연하는 공연 학회다. 김 교수가 학교에 다니던 80년대의 시대 상황은 암울했다. 그 당시에는 사회적 억압 때문에 겉으
지난해부터 시작된 핵심교양은 3학기 째 실시 중이며, 2005학년도 1학기에는 113개의 강좌가 개설됐다. 이는 하버드대학과 청화대학의 중핵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핵심교양이 개설된 취지는 교양과목이 학점을 채우기 위한 형식적인 교육과정이 아닌, 전공 외에 꼭 알아야 할 지식을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모든 강좌는 전임교수가 강의하며 학생들이 각
본교의 핵심교양과 같이 다른 대학교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전임교수가 학생들에게 교양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 2002년부터 핵심교양이란 이름으로 전임교수가 가르치는 교양수업을 개설했다. △문학과 예술 △사유와 이념 △자연의 이해 △역사와 철학의 4가지 영역으로 분류된 수업은 현재 87과목에 이fms다. 핵심교양은 교양교과 과정의 전면 개편과 함께
<김 균 교양교육실장 인터뷰>△ 작년부터 교양과정을 핵심교양으로 새롭게 대폭 개편했다. 그 취지는 무엇인가.- 폭넓은 교양 속에서 전문성과 응용력을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해 개편했다. 그동안의 교양은 너무 산발적이었다는 느낌이 있었다. 따라서 교양과정 개편을 통해 핵심교양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려 했다. △ 새롭게 바뀐 핵심교양이 3학기 째 시행되고
03학번 이전 학생들은 오늘(7일)부터 11일(금)까지 수강신청 정정기간에 핵심교양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교과과정이 개편됨에 따라 03학번 이전의 학생들은 △인간과 문화 △과학의 기초 등의 교양과목을 유사세부영역으로 지정된 영역으로 대체해 수강해야 한다. 지난 학기까지는 과목수가 예전보다 적었지만 구 교과과정의 각 영역들을 그대로 유지해왔다. 하지
교지대 · 총학생회비 논란 교지대는 고대문화와 석순이 교지를 발행하기 위한 비용으로 매학기 마다 등록금 고지서에 포함돼 3000원씩 내도록 돼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학생들이 자유게시판과 교육환경개선건의함에 교지대를 분리납부하자는 의견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가장 큰 논란이 된 사안은 교지대의 의무 납부이다. 교지대의 강제성에 대해 양동오 교무지원
안암-서창간 이중전공 신청 불가능 학과 서창에서 안암 대학·학부명 학부·학과명 경영대학 경영학과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영어영문학과독어독문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생명환경과학대학 식품과학부 정경대학 경제학과, 행정학과, 통계학과 공과대학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정보통신대학 컴퓨터학과, 전파통신공학과 이과대학 수학과,
최근 신촌의 오래된 다방이 문을 닫은 일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다방은 영업을 시작한 지가 33년으로 여러 문학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했다는 것을 들지 않더라도, 본교의 학생이라도 익숙히 들어 알고 있는 이름 중 하나이다. 이미 본교의 인근에 상징처럼 자리잡고 수십 년간 영업을 해왔던 주점이나 책방들이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 것을 지켜봤을 때 새삼스러운
올해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해이다. 을사늑약 100주년, 광복 60주년, 한일수교 40주년 등 근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그리고 개교 100주년까지 겹쳐지면서 역사적 울림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부각된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과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영유권 시비와 왜곡 역사교과서 갈등, 그리고 국내적으로 과거사 청산 등의 논란으
미국과 유럽의 일본학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의 전시상황과 전후 일본의 경제성장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로 이뤄졌다. 미국의 일본학은 1946년 루스 베네딕트(Ruth Benedict)의 <국화와 칼-일본문화의 형 (形)>으로 주목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력의 대부분을 상실한 일본은 1960~1970년대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게 된다. 이는 서
대학사회에서 학보가 지니는 여전히 무거운 위상 시대와 대학인들의 글발로서 불꽃같은 소명을 다해온 고대신문의 지령 1,5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947년 창간 이래, 고대신문은 정론직필의 언론이 존재하기 힘들었던 암울한 시절 속에서도 대학생다운 정의로움과 저항의식으로 어두운 사회현실을 밝히는 훌륭한 등불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고대신문
입실렌티, 대동제, 고연전 … 이들은 본교생이 열광하는 축제다. 축제기간이 돌아오면 캠퍼스는 들뜬 분위기에 휩싸이고 심지어는 휴강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축제의 풍경은 일본 대학가도 마찬가지 일까? 매년 봄·가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한국과 일본대학 축제문화의 가장 큰 차이는 행사주최가 다르다는 점이다. 일본의 학생들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동아리 활동을 활
민족 고대 100년의 정신과 숨결이 담겨있는 고대신문 지령 15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근대사의 격랑 속에 여러 차례 폐간의 암흑기를 겪기도 했던 우리의 고대신문이 1500호를 맞이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모든 고대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요즘은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기는 어려우나 손끝에 다가오는 고대신문의 촉감을 느껴 보
우리나라 최초의 국비 유학생은 <서유견문>의 작자인 유길준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1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길준은 1881년 신사유람단의 일원인 어윤중의 수행원으로 일본에 건너가, 게이오의숙(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이것은 공식적인 한,일 대학생 교류의 시초라 볼 수 있다. 해방 이 후, 한,일 대학생 교류는 한,일
지난 1995년부터 동경대 언어정보학과를 거쳐 오차노미즈대학 일본어학과에서 7년간 박사과정을 밟은 송혜선(본교 일문과 강사 , 현대어문법) 씨를 만나 유학생활을 통해 느낀 한?일 대학생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처음 유학 생활을 시작할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동경대 연수시절, 일본 대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에 놀랐다. 그들은 혼자 밥
1947년 11월 3일 '진리'와 '민족'을 위해 태어난 고대신문이 올해 3월 7일 지령 1500호를 맞았습니다. 고대신문은 그 꾸준한 역사에 비해서 1500호를 늦게 맞았습니다. 고대신문의 역사는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불의에 맞서는'고대정신'처럼 고대신문 역시 그러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지성의 파수꾼 역할로 진리탐구에 매진하면서도, 때로는 분연히 떨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중남미 문화원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라틴 아메리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중남미 지역에서 30여 년간 외교관 생활을 한 이복형 원장이 현지에서 수집한 유물 2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낯선 라틴 음악을 좇아 들어서면 정원수들 사이에서 이국적인 냄새를 풍기는 야외 조각공원을 만나게 된다. 이 곳에는 경쾌한 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