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집트에서 청소년대표팀을 진두지휘했던 홍명보 감독. 강연을 위해 우리학교를 찾은 홍명보 감독에게 U-20 월드컵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청소년대표팀 출국 현장 사실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청소년대표팀에게 기대를 걸었던 이는 많지 않았다. 사령탑이 느끼는 관심도도 마찬가지였나보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공항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은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준결승전 상대인 독일과의 경기에서 미하엘 발락(첼시)에게 한 골을 내줬다. 그 골은 결승골로 이어지며 결승의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한국이 보여준 정신력과 응집력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세계 대회 4강 진출은 이미 그로부터 약 20년 전에 이룬 적 있었다. 바로 1983년에 멕
우리학교 축구부 서동원(체교 92)코치. 노정윤, 이임생, 이기형 등과 함께 90년대 초 우리학교 축구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인물이다. 우리학교에 입학하기 전 중동고등학교 3학년 이던 1991년, 역사적인 세계청소년대회 남북단일팀에 유일한 고등학생신분으로 선발되어 아무나 하지 못했던 소중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얼마 전 이집트에서 들려온 U-20월드컵
이집트에서의 생활은 어땠나. 더운 건 잘 몰랐고, 잔디 상황이 너무 열악했다. 한국 잔디는 위로 곧게 자라는데 이집트 잔디는 옆으로 자란다. 공도 잘 안 튀고 발도 막 빠지고, 적응하기가 힘들어 쥐가 많이 났다. 한국 요리사가 따라와서 음식엔 문제가 없었다. 찌개도 가끔 먹었고 김치는 매일 먹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선수가 있다면. 가나의 아디야-오셰이 투톱
키워드로 돌아본 2009 이집트 세계청소년월드컵 무관심 수원 컵 우승 이후 누군가 이번 청소년 대표팀을 월드컵 우승후보라 꼽았을 때 축구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역대 최약체 대표팀’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스타플레이어의 부재는 생각보다 무서웠다. 축구팬들 그리고 언론매체는 이집트 U-20 월드컵보다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1
첫 고연전은 어땠나. 김형준(체교 06) : 흥분 반, 설렘 반이었어요. 처음 서보는 고연전 경기여서 많이 떨렸던 것 같아요. 형들한테 맞춰서 경기하는 게 많아서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느냐가 저희에게는 관건이었죠. 안전한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동시에 골을 넣고 싶다는 마음도 많이 들었죠. 1학년 특유
고려대 Best 11 8 서영덕 (체교 06 FW) - 안동고등학교 183cm 73kg 최전방과 처진 스트라이커에서 제몫을 해주는 해결사. 위기의 순간에 더욱 빛을 발하는 득점포, (유연한 드리블이 장점/ 선 굵은 축구에 필요한 스피드가 조금 떨어짐) 16 박정훈 (체교 07 FW) - 배재고등학교 178 cm 70kg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는 측면자원. 재
고대의 전무후무한 5연승 역시 이번 정기전의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우리학교의 5연승’ 달성 여부이다. 2008년까지 4연승을 거둔 우리학교는 이번에도 대망의 5연승을 향해 여름 내내 훈련에 매진했다. 20명의 선수들도 정기전 출사표를 ‘5연승 달성’으로 내세우며 9월 11일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정기전 농구
주전 : 방경수-하재필-유성호-신정섭-정창영백업 : 김태홍, 노승준, 정희재, 홍세용, 김태주 Center : ‘야구가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농구는 센터놀음’라고들 한다. 그 중요한 센터싸움의 중심에는 방경수와 하재필이 있다. 방경수는 우리학교 최장신 선수인데다, 웨이트도 팀 중 단연 최고다. 야속한 부
경희대 최부영 감독 대학농구 1차연맹전에서 연세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경희대 최부영 감독은 연세대의 높은 센터진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최 감독은 “농구에서 리바운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높이가 있는 연세대는 그 점에서 상당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한 “연세대의 높이도 높이지만 1학년으로 이루어진 두 명의
전화위복(轉禍爲福) 지난 4년간 농구에서만큼은 ‘연세는 없었다.’ 하지만 2009년. 상황은 좋지 않다. 연세는 우리보다 한발자국 아니 서너 발자국은 앞서 준비했다. 그러나 정기전의 매력은 ‘예외성’에 있다. 준비하지 못한 ‘화’를 ‘복’으로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선수들
고대정신 (高大精神) 우리학교 축구부는 올해 초 주요토너먼트대회 결선진출 실패, 결선 첫 경기 탈락 등 진정한 고대축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선수들과 김상훈(체교 86)감독의 대표팀 차출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 선수들의 잦은 부상 등으로 특유의 팀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강인한 고대정신을 바탕으로 정기전 당일 잠실벌에서
박완용 이외의 리더 누가 뭐라해도 우리학교 전력의 중심은 박완용이다. 이미 대학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의 손끝에서 우리학교의 공격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에 그만큼 상대의 표적이 되어 게임이 잘 안풀리는 결과를 내기도 한다. All for one, one for all 이라는 럭비정신이 말해주듯 럭비는 한 선수가 잘한다고 해서
[고려대 선수 평가] 홍재호: 주장답게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팀을 이끈다. 팀의 리딩히터로 공•수•주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존경하는 선배인 정근우(체교 01)를 쏙 빼닮았다. 외모는 더 준수하다. 백진우: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고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전통적으로 부산고 출신은 야구를 잘한다. 후배들에게 자상하게 대하는 좋은
선두타자인 홍재호(체교 06)가 무난히 제 몫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백진우(체교 07)는 타격보다 수비가 좋은 선수다. 선구안이 좋아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는 김준완(체교 09)을 2번 타자로 기용할 수도 있다. 김준완은 빠른 발을 갖춰,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쉽게 훔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클린업 트리오인 박세혁(체교 08), 오정환(체교 06
와신상담(臥薪嘗膽) 원수를 갚기 위해 간과 쓸개를 먹으며 전의를 다졌다는 중국의 고사. 흔히, 복수하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견뎌 내는 마음가짐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우리학교 야구부가 와신상담의 자세로 1년을 기다렸다. 작년보다 더욱 강해진 단결력을 바탕으로 전국대회 우승도 이루어냈다. 이제, 정기전 승리만 남았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끝
신 정 락 vs 나 성 범천안북일고, 고려대. 투수, 신.정.락. 신정락(체교 06)이다. 2009년 올해부터 시행된 전면드래프트에서 신정락이 전체 1순위로 LG 트윈스에 뽑혔다. 1라운드에는 각 학교의 내로라하는 투수들이 뽑혔다. 특히, 고졸 자원의 해외 유출로 인해 상대적으로 대졸 선수가 상위 라운드에 많이 뽑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잠시 생각을 해
야구 06학번 인터뷰 첫 정기전은 어땠나. 홍재호 : 1학년 첫 정기전때 너무 많이 긴장해서 실책을 했다. 실책을 하고 나니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정신이 없더라. 하지만 4학년이 된 지금도 1학년 때처럼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정기전이 끝난 후. 신정락 : 2007년 정기전에서 승리한 후에는 학년 별로 따로 나가서 술 마시고 놀았다. 하지만 작년에 패배한
대학럭비의 1인자 ‘우리학교 럭비부선수들이 선정한 좋아하는 선수 1위’ “고려대 럭비부 전력의 30%”(연세대 김도현감독) “게임을 읽는 능력은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정대관 전 감독)“이런 선수와 같은 팀으로 뛰는 것도 영광이죠”(김현우 선수)더 많은 평가가 있겠지만
안암에서 송추로학우들이 야구부 선수들에게 야구를 배우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 이름하여 ‘어울림’. 아이스링크 앞으로 참가자 학생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든다. 다들 모르는 사람들이라 어색하지만 한, 두 마디씩 대화를 나누며 얼굴을 익힌다. 이름과 학과, 학번을 쓴 이름표를 배부하고 10시 50분에 송추로 출발! 예정 시간에서 20분 지연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