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붓이 만났다. 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면 매 학기 말에 열리는 서화회의 정기 전시를 찾아가는 건 어떨까.중앙동아리 서화회는 붓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서양화와 서화를 매 학기 전시한다. 이번 학기 정기 전시는 418 기념관 지하 전시실에서 22일부터 1주일 동안 열렸다. 전시실 입구에 서화작품 4개가 나란히 걸려있었다. 묵을 갈아 정갈하게 붓
언제부터 우리는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나약한 인간이 되어버린 것일까.신문사에서 식사를 시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간단한 중화요리를 주문하더라도 짬뽕과 자장면 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한다. 그나마 메뉴 선택은 다행이다. 신문을 제작할 때 메인 기사나 사진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은 매우 곤욕스럽다. 한정된 신문 틀에 들어갈 수 있는 사진은 제한적
고대신문이 2차 미주횡단 취재 중 시카고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이태영(법학과 59학번) 교우와의 만남이 가장 놀라웠다. 아무런 연고 없이 방문한 시카고에서 만난 교우가 고대신문 편집국장 출신이라는데 놀랐고, 그가 59학번이라는 사실에 두 번 놀랐다. 그의 외모와 생각은 그를 전혀 칠십 넘은 할아버지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그에게 고대신문에서의 기억과
미시간 대학교의 12개 학부 중 문리대학 (College of Literature, Science, and the Arts, LSA)은 학부생 7천여명이 소속된 가장 큰 규모의 학부다. LSA는 인문대(Humanities), 자연과학대(Natural Science), 사회과학대(Social Science)으로 나뉜다. 고대신문이 인문대 부학장(Associa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지만 이 속에서도 진한 인연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운동을 하는 동료로서,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온 친구로서, 한 가족의 아버지와 아들로서,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아이스하키의 이병엽(사범대 체교07?RD) 선수와 정재훈(연세대 스포츠 레저07?LW) 선수는 현재 다른 대학에서 활약하지만 대학 입학 전까지 떨어져
바쁜 세상에 우리는 잊고 사는 게 많다. 사시사철 변하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매일 얼굴 맞대는 가족의 소중함,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는다는 고마움을 잊기도 한다. 그리고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 사람들은 어제 일조차 쉽게 기억하지 못한다. 대승호가 피랍된 지 한 달이 되어간다. 하지만 정부에선 이들의 귀환을 위한 눈에 띄는 대책을 마련하지
우리나라 박물관 역사에서 대학 박물관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934년 본교 박물관이 처음 세워진 이후 전국 100여개의 대학에 세운 박물관은 일반 박물관이 활성화되기 전 발굴과 교육, 전시와 연구가 동시에 가능한 유일한 기관이었다. 현재 대학 박물관의 위상은 이와 다르다. 관람객의 모습은 찾기 어렵고 위치조차 모르는 학생도 대부분이다. 일반 박물관과의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지난 3월 26일, 성영신(문과대 심리학과) 교수의 ‘아름다움의 심리사회적 권력’과 이상돈(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법의 정의와 아름다움의 관계’ 발표를 시작으로 3달에 걸쳐 매달 금요일 3시부터 6시까지 아름다움에 대한 학제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본교 학문소통연구회가주최한 ‘
높은 천장과 대리석 바닥의 전시관 안, 도예과 학생들이 전시중인 도자기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이화여대 124주년 특별전 <문화리더 이화>가 △박물관이야기 △ 梨花(이화) 문화를 담다 △나눔과 정성 △조선시대 보자기와 자수란 주제로 9월 18일까지 열린다. 이화여대 박물관은 유물로 역사를 이야기처럼 풀어나간다. 1층 전시관 한
지난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민주광장과 국제관, 신법관 앞 잔디밭에서 모자이크 축제가 열렸다. 화요일에 비가 내려 축제 분위기가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튿날 화창한 날씨 아래 많은 학생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봄날의 축제 모습을 스케치했다. 음식 냄새 맡고 찾아온 위대한 호랑이들고대에서 가장 위대(胃大)한 사람이 뽑혔다. 19일 점심시간에 열린
4·18 고대생의거 50주년 기념 특별전 이 백주년삼성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30일까지 전시된다.특별전에선 4·18의거 모습을 사진과 역사적 문서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4·18의거 본교 부상학생 현황 초안’에는 당시 부상당한 학생의 이름, 발견된 장
고대생은 성(性)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성년의 날을 맞아 12일부터 3일 동안 고대생이 생각하는 ‘성의식과 남녀 관계’란 주제로 본교생 48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평균은 소수점 아래 첫 번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본교생은 대학생 성관계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학생이 성관계를 맺는 것은 부도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