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월) 본교 민주광장에서 ‘고려대학교 정문 앞(제기 5구역) 고층아파트 재개발 반대 학생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엔 안암총학생회(회장=정태호·정경대 행정05, 이하 안암총학)와 정문 앞 재개발 반대모임이 참여했다. 정태호 안암총학생회장은 “재개발이 진행되면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고 정대후문·
본교 김익환(생명과학대학)교수는 지난 1월부터 관리처장직을 맡았다. 당시 본교는 신축기숙사문제로 개운사와 대립하고 있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본교와 개운사 사이로 뛰어들었고 결국 양측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김 처장은 갈등을 풀려면 먼저 양측이 가까워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취임 이후 거의 매주 개운사를 방문해 개운사 주지 범해스님과 밥을 먹고 차를 마
녹슨 철문 위로 선글라스를 쓴 물고기가 헤엄친다. 이 철문부터 △마임 △무용 △미술 △사진 △영상 △거리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인 문래동 창작촌이 시작된다. 지난 19일(일), 이틀에 걸쳐 공간의 재해석이 이뤄지고 있는 문래동 창작촌에 다녀왔다. “오늘 오전에도 구리시에서 젊은이가 다녀갔어. 요새 카메라 든 젊은이들이 종종
도시는 유기적인 공간이다. 언제나 낡은 건물이 철거되기도 하고 새로운 건물이 증축되기도 한다. 그러나 종종 비어있는 공간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임대를 기다리는 공간이거나 철거되기 직전의 공간이거나, 혹은 도시의 빈터일수도 있다. 도시의 ‘빈 공간’이 소유주에 의해 어떠한 목적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있지 않은 채 비어진 상태로 있을 경우
“이것저것 보기 싫고 용역들한테 너무 시달려서 망루에 오른 거예요… 애들은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저는 망루에 오르게 됐죠. 용역들이 자꾸 들어오니까 용역들 방어하려고 그랬지, 경찰이 그렇게 들어올 줄 몰랐어요…(용산참사 망루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박선영 씨)”지난 용산참사에 대해 기록한 책
제기5구역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동대문구청에 제출한 제기5구역 재개발안이 구청 내 관계부서 간 협의절차 끝에 지난 8일(목)부터 한 달간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 22일(금)엔 공람 기간 중 개최하게 돼 있는 주민설명회가 동대문구청 주택과(과장=이원기)의 주관 하에 열렸다.주민공람은 구청에 제출된 안에 대해 구청의 각 관계부서에서 법
제기5구역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제기5구역재개발계획 수정안’을 지난 2일(월) 동대문구청에 제출했다. 이번 수정안에선 단지 내 공원조성 계획이 추가되는 등의 이유로 당초 추진위가 제시했던 1100여 세대 단지 건립 계획이 845세대로 수정됐다. 추진위의 이번 수정안 제출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청 측의 재개발추진 보류
본지는 ‘2008년 고려대 결산’ 좌담에서 논의된 주제로 이기수 총장을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2008년 12월 29일(월) 총장실에서 약 60분간 진행됐다.‘등록금 동결’이미 취임하면서 생각했던 바다. 지난해 10월 중순 본교 노조결성 21주년 기념식 때 등록금 동결을 언급했으나 총학생회 선거와 다른 대학에 미칠
본지는 2008년에 있었던 본교 주요 사건 10가지를 선정하였습니다. 10대 사건은 인터넷 고대신문 쿠키(www.kunews.ac.kr) 페이지뷰 클릭 수에 따라 26가지를 추린 뒤,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10위까지의 순위를 매겼습니다. 지난해 11월, 본교는 2009년 등록금을 전면 동결하고, ‘경제위기극복특별장학금’으로
지난달 26일(금) 본지는 △하태훈 교수의회 총무 △안인경 세종 교학처장 △박재균 안암부총학생회장 △임현묵 세종총학생회장을 초청, 고려대 2008년을 돌아보고 2009년을 전망하는 좌담을 진행했다. 좌담주제는 ‘2008 고려대 10대사건’을 바탕으로 선정했고, 약 90분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등록금 동결박재균 부회장|물론 등록금
대학생 홍씨(중앙대 유아교육과)는 지난 10월, 집주인에게 월세비를 3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학교 주변 월세가 ‘흑석 뉴타운’ 개발로 올 초보다 2배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홍씨는 “매달 13만원씩 더 지불하는 것은 부담이 너무 크다”며 “교통비가 들더라도 집값이 싼 당산동 쪽으
‘대학가 주거대란’은 본교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일부 대학이 뉴타운개발로 하숙촌을 잃고 있다면, 본교는 ‘재개발’로 인해 정문 앞 하숙촌이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10월, ‘보류’판정을 받은 제기 5구역 주택재개발(이하 정문 앞 재개발)은 재개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측의 수정안 작
우리 사회에서 대학은 단순한 고등교육기관을 넘어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가진 기관으로 성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학은 시설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대학과 지역 사회의 올바른 관계 설정은 어느 학교도 피할 수 없는 의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관계 설정을 위해 지역 사회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통로는 아직까지 부족하다.이신
최근 성북구청을 통해 문화재영향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시를 받은 걸로 안다. 신축공사에 관한 법적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가문화재보존영향에 대한 검토 여부는 관할구청인 성북구청에서 판단하는 것이다. 당시 성북구청은 마애불과 신축예정부지 사이의 거리 등을 고려해 문화재영향검토가 필요없다고 판단해 공사허가를 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개운사 측이 서울시에 민원을
기숙사 신축에 관한 본교와 개운사 측 갈등이 두 달 째에 접어들었지만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본지는 개운사 주지 범해스님과 본교 김규혁 관리처장을 만나 양측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본교는 기숙사 신축공사에 대한 법적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학교 측은 서울시문화재보호조례 ‘14조의2(건설공사시의 문화재
한 차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뒤 지난달 17일 재소집된 ‘2008하반기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장=정수환?공과대 전기전자전파05, 이하 전학대회)’가 대의원 43명(정족수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사됐으나, 예결산 심의가 끝난 뒤 몇몇 대의원이 이탈해 결국 중단됐다. 이날 논의되지 못한 안건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로 넘어갔다. 다
지난달 15일(수) 열린 제 29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제기 5구역 주택재개발(이하 정문 앞 재개발)에 보류 판정이 내려졌다.‘주변 대학교 및 지역 특성을 감안해 건축 계획을 수립하라’는 것이 보류 사유였다. 따라서 제기 5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배석호, 이하 추진위)는 보류 사유를 바탕으로 구청, 학교 측과 논의해
어제(15일)열린 제 29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결과 제기 5구역 주택재개발(이하 정문 앞 재개발)에 보류 판정이 내려졌다.
오는 15일(수) 제기 5구역 주택재개발(이하 정문 앞 재개발)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열린다. 현재 정문 앞 재개발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를 거쳐 두 번째 단계인 ‘정비구역 지정’ 단계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둔 상태다. 시의원, 시공무원 등 내부전문
지난 1594호에서는 교내의 뜨거운 논란거리였던 강의공개 문제를 다룬 ‘본교 강의 전국 대학생에게 전면 개방’의 기사가 실렸다. 안암총학생회의 입장과 학교 당국의 입장이 사실적으로 적절히 다뤄졌다는 점에서 좋았다. 그러나 기사의 부제가 ‘재학생 수업권 침해 우려 제기돼’라고 쓰여져 있어서, 안암총학 측이 제시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