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게 아프게 짝사랑을 이어가던 고등학교 1학년. 얼굴을 본 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 하늘 위를 떠다니고, 이름만 들어도 그리워서 주르륵 눈물이 흐르던 때. 나는 무슨 용기에서인지 일방적인 고백을 했고 결국 ‘그냥 좋은 오빠동생으로 남자’는 대답을 들은 채 물러나야 했다. 벙찐 마음에 상황이 제대로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았지만 지금 그 때의 기억은 내게
오는 31일(수) 있을 ‘5·31 지방선거’부터 만19세 청소년도 선거권을 갖게 된다. 전국 단위의 선거로는 이번에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는 만 19세(1986년 6월2일∼1987년 6월1일생)의 유권자들은 약 62만 명이다. 지난 27일(토) 대학로에서는 5.31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청소년들의 퍼포먼스가 있었다. 사진 - 박진일 기자 선거연령을 낮추
‘제1회 슈퍼컴퓨터 활용사례 워크숍’이 지난 23일(화) 본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있었다. 이 워크숍을 주관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조영화, 이하 KISTI)의 조 원장은 “슈퍼컴퓨터의 대중화가 우리의 제1사업”이라며 워크숍을 열게된 동기를 설명했다. 워크숍은 △이충기 서울대 박사 · 물리학부 △김주한(고등과학원 물리학부)교수 △문영준 (공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004년부터 ‘수도권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들 중 특성 있는 분야를 육성하는데 우수한 실적을 올린 대학들에 정부의 지원금을 주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금은 총 600억 원으로 계속 지원과 신규선정 지원으로 나뉜다. 지난해에 선정된 ‘계속 지원’ 분야의 17개 학교는 올해 총 420억 원을 지원 받으며 기간은
국내대학 학점교류제는 본교와 협정이 체결된 국내 대학교에 한해서 다른 학교 이수학점을 본교의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가톨릭대 △경남대 △경희대 △국민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산업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주대 △중앙대 △KAIST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양대 21개 대
2단계 BK21 사업단 선정은 객관적인 심사위원 구성, 다단계 심사절차, 사업계획서의 인터넷 공개를 통한 사업단 간 상호 평가 등으로 공정성을 보장하려는 노력이 보였다. 하지만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몇 가지 미흡한 부분이 드러났다. 선정된 사업단이 본교, 서울대, 연세대에 편중돼 있어 상위권 대학의 독식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특히 사업단으로
사진=김대연 기자 △어떤 점에서 BK21 사업단에 선정됐다고 보는가-우리 사업단은 산학협력 부문이 강했다. 기술특허와 기술이전에 특히 신경 썼다. 논문은 다른 팀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자료 준비를 철저히 했고 많은 외국 대학과도 협정이 체결돼 있는 상태다. 그리고 사전에 다른 대학들의 경쟁력을 미리 파악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첨단 부품소재
로스쿨 도입으로 고시촌이 시끄럽다. 로스쿨은 법학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법학전문대학원이 일정한 시험을 통해 지망자를 뽑은 뒤 2~3년의 교육과정을 거쳐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를 주는 제도다. 이렇게 되면 전공과 관계없이 수많은 대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고시에 매달리는 폐단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일단 자기 전공을 마친 뒤 대학원에 진학해야 법조인이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한 학원의 강의실에서 법학 수업을 듣고 있다. “아시다시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실업이 40만명에 육박한 이때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 없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한때 TV 시트콤을 통해 유행했던 말이다. 이 말처럼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고시 열풍이 거세다. 고시생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
“젊은 나이에 운동도 하고 4.18 정신도 기리고 얼마나 좋아”종암동 도로변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배용삼(남·50세)씨는 본교 4.18 구국대장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매년 3500명에서 4000명이 참여하고 있는 4.18 구국대장정에 본교 주변지역 상인들은 대부분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종암동 도로변 ‘프로스펙스’를 운영하는 이만종(남·51세)씨는 “몇
사진/박진일 기자 △학생들이 한총련 분납금을 내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학생들의 의견을 따르겠는가-지난 1996년 이후에 한총련이 정치단체처럼 변질돼서 한총련 안에서도 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한총련 활동이 외부정치활동이고 우리 삶과 괴리돼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학교들이 연합해서 공동 행사를 준비하고 생각을 나누는 것은 자연
“식당 종업원인 줄 알고 만졌다” Civil Servant, ‘시민들의 하인’ 입에서 나온 말이다. 여기에 가세해서 다른 하인은 테니스장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자기 편한 시간에 테니스를 치고, 또 다른 하인은 3.1절에 기업인들과 내기 골프를 친다. 시민들에게 봉사하라고 앉혀준 자리에서 그들은 왕이 된 양 국민을 내려다보며 시민의 이익을 좀먹는다. 그들의 머
안암 총학생회 재선거가 다음달 4일(화)부터 6일(목)까지 열린다. 지난해 선거 무산 이후 다시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22일(화)부터 25일(금)까지 하루를 연장하며 진행됐던 안암 총학 선거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안암 총학 회칙에는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면 일주일 안에 재투표를 실시하도록 돼있다.
학교지원금이 부족해서 동아리 회원들이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다”연세대학교 정현진 동아리연합회장은 동아리 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이렇게 토로한다. 대학에서 자유롭게 누려야 할 권리 중 하나인 동아리 활동. 이를 위해 대학은 얼만큼의 지원을 해주고 있는 것일까. 본교 동아리들은 대부분 재정과 공간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동아리들은 이구동성으로 학교의 지원금이
본교에서는 ‘글로벌 KU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영어강의(이하 영강)가 진행되고 있다. 영강은 본교 학생들이 외국에서 공부하는 만큼의 실력을 갖도록 매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03년 10%이던 영강 비율이 지난해에는 30%로 늘었으며 2010년까지는 총 50%의 강의가 원어 또는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강 비중을 늘려 국제화 특성화를 이루겠다는
“많은 학생들 앞에서 생일 축하받는 새터, 감동의 눈물 펑펑 났어요”본교와는 다른 특별한 새터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대학이 있다. 가톨릭대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로 신입생들을 위한 생일축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생일이 새터 2박3일에 해당되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몰래 인터뷰한 부모의 영상을 틀어주고 축하무대를 가져 다른 학생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는 것이
새내기들이 지난 2월중에 있었던 새터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지난 2일(목) 06학번 신입생 300명을 대상으로 새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응답자 중 73.3%의 신입생이 이번 2006 새터에 참여했다.‘왜 참여했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86.7%가 ‘선배나 동기들과의 친목도모를 위해’라고 답했고 ‘학교행사라서 참여했다’
WTO(세계무역기구)의 교육개방 요구와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추진이 합쳐지면서 대학교육이 무한경쟁시장의 한가운데 놓였다. 다자간 무역협상체제 도하개발아젠다(DDA)에 따라 정부는 2003년 3월 교육 서비스 개방계획을 담은 제1차 양허안을 제출했다. 또한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특별법’과 시행령을 제정해 교육개방 의지를 보여줬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이철호 부소장 (사진 박가희 기자) 이철호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부소장 인터뷰△교육경쟁력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대학의 연구 활동이나 교육의 내용이 바로 대학의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정부는 대학이 자본이 요구하는 노동력을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학 경쟁력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는 학문에 대한 충실도다.△
새로 당선된 각 단과대 학생회가 학생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에 분주하다. 특히, 지난달 기말고사 기간은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누어 주거나 이벤트를 하는 등 학생회의 노력이 돋보이는 시기였다. 각 학생회의 새해 계획과 각오도 함께 들어봤다. 문과대 학생회(회장=오민혜·문과대 독어독문 03)는 찻집을 열고 야식을 제공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에 소원을 적어 다는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