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지역주민 교류의 장예비창업인 위한 토크콘서트연세대 서포터즈와 협업도 고려대 캠퍼스타운 조성 추진단(센터장=조훈희 교수)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023 고려대 캠퍼스타운 ACM(Anam Change Makers) 주간을 진행했다. ACM 주간은 대학 인근 지역경제·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캠퍼스타운 입주기업부터 재학생과 교직원, 성북구 거주민까지 다양한 인원이 참여했다. 3일간 고려대 파이빌과 크림슨라운지, 스마트 스타트업 스퀘어 등에서 심포지엄과 플리마켓, 특강, 전시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역과의 상생
21일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02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문정현(사범대 체교20, F)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됐다. 문정현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손꼽히는 선수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모든 영역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는 그는 대학생 중 유일하게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쾌거를 이뤘다. 모두의 예상대로 1라운드 1순위에 발탁되는 영광을 얻은 그는 수원 KT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같은 드래프트에 참여한 박무빈(사범대 체교20, G)과 신주영(사범대 체교22, C)은 각각 전체 2
첫날 우천으로 실내 공연 진행다음날 민주광장에서 이어진 축제문과대 특색 살린 부스 펼쳐져 2023 문과대 가을 축제 ‘KU:EST’가 20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4·18 기념관, 21일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20일 하루 진행될 예정이던 축제는 비가 오면서 부스 행사가 하루 미뤄져 이틀간 열렸다. 동아리 공연은 민주광장 대신 4·18 기념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박관웅 문과대 가을축제준비위원장은 “비가 거세 걱정이었는데, 4·18 강당을 대관해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내라 더 잘 보였던 무대 축제 첫날 오후 6시, 중앙
지난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왕중왕전)’ 8강전에서 고려대가 동아대를 상대로 1-5로 패배하며 왕중왕전을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득점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회 초, 1사 후 김준엽(사범대 체교23, 3루수)의 안타로 기회를 맞은 고려대는 후속타자 박찬진(사범대 체교21, 우익수)의 땅볼 때 앞선 주자는 2루에서 잡혔지만, 상대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박찬진이 2루를 밟았다. 이어진 박세훈(사범대 체교22, 좌익수)의 우전 안타로 고려대가 선취득점을
신설 학과·교양 수업 공간 조성지상 10층 규모로 확대“학생 공간 배정 논의해야” 2021년 착공에 들어간 정운오 IT 교양관(IT 교양관)은 지하 2층과 지상 7층 규모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IT 교양관의 건립 목적은 이공계 연구 시설·공간의 질적 향상이다. 학교 측은 김동원 총장의 이공계 캠퍼스 대규모 시설 투자 계획에 따라 IT 교양관 지상 10층 증설을 추진 중이다. 한편 IT 교양관 내 공간 배정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과 논의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제기된다. IT 교양관에는 정보대학과 정보보호대학원 등 이공캠 소속 연구자의
지난 15일 본교 아이스링크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2023 KUSF 대학 아이스하키 U-리그’ 경기가 열렸다. 정기 고연전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고려대는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정기전의 뼈아픈 패배를 설욕했다. 압도적인 퍽 점유율 속 고려대의 선제골 경기 시작 31초 만에 김성재(사범대 체교20, FW)가 골문 우측에서 빈틈을 노렸다. 1분 33초 장희곤(사범대 체교21, FW)이 비하인드 더 넷으로 나와 패스한 퍽을 최원호(사범대 체교20, FW)가 슈팅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6분 38초
게임이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아게임 자체보다 몰두가 문제“우울장애에 주목해야” 지난 7월 발생한 신림동 칼부림 사건에서 피의자의 심각한 게임 중독 상태가 지적됐다. 일각에선 게임이 범행 원인이라고 주장했고, 검찰은 “FPS 게임을 하듯 잔혹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허지원(심리학부) 교수는 “게임을 한다는 사실보다 우울장애나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 게임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나 “인터넷 게임이 폭력적인 행동에 주는 영향에 관한 결과는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처음 게임이 등장했을 땐
18일 오전 지하 전기실서 발생교양관·미디어관 일제히 대피미디어관 대피 방송 20분 늦어 지난 18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우당교양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우당교양관 지하 1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서 진행되던 헌혈고연전 행사 담당 직원이 연기를 발견하고 오전 10시 48분 성북 소방서에 신고했다. 이어진 대피방송으로 교양관과 미디어관에 있던 인원이 모두 건물 밖으로 나왔다. 교양관에서 수업을 듣던 이재하(미디어22) 씨는 “교양관 1층 서편 출입구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나오는 속도가 지체됐다”
자정이 지난 오전 12시 46분, 10명 남짓의 승객을 태운 마지막 열차가 안암역을 출발한다. 조용히 휴대폰을 보는 남학생, 웃고 떠드는 여학생 둘, 지친 표정이 역력한 중년 남성. 지하철을 타고 안암을 떠나려는 마지막 승객들이다. 열차가 끊긴 후에도 고려대 학생들의 열정은 여전히 안암의 불을 밝힌다. 안암의 밤을 따라 걸으며 잠든 학교를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잠잘 시간도 부족한 미디어관 어두운 캠퍼스에서 유독 빛나는 곳이 있다면, 바로 미디어관이다. 디자인조형학부 실기실이 있는 7층과 8층은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사행성보다 중독이 위험“게임물관리위원이 게임 몰라”규제로 산업 위축돼 게임사가 게임을 출시하려면 게임물관리위원회(게관위)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게관위는 게임에 연령 등급을 부여하는데, 이유 없이 등급 분류 자체를 거부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한다. 분류되지 않은 게임은 출시할 수 없다. 한국중독범죄학회에서 게임물 규제 방안을 연구한 김학범(세명대 경찰학과) 교수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게임 등급 분류 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분류 거부 이유도 밝히지 않는다”며 “게임물 규제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설치된 이유는 “
민주주의, 시민권, 정책, 법, 행정을 폭넓게 다루는 ‘Citizenship and Public Ethics’ 수업을 듣고 있다. 거의 매 수업 발표와 토의가 놀라울 정도로 활발하다. 얼마 전엔 한 팀이 ‘적극적 우대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PPT 마지막 장의 토의 질문에 대해 학우들과 생각을 나누고, 발표 시간에 평소보다 귀를 더 기울였다. 질문은 ‘대학이 적극적 우대 정책을 할 필요가 있는가’, ‘적극적 우대 정책은 차별인가’, ‘인종별로 적극적 우대 정책이 필요한가’ 등이었다. 2023년 6월 29일, 미국 연방 대법원은
사범대생인 한 후배가 “진로 고민을 할 때 ‘네가 좋아하는 걸 생각해 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비가 내리는 밤, 노래 들으면서 버스를 오래오래 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흔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으면 좋다고 이야기한다. 반면 나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삼을 수만 있어도 인생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현재 글쓰기가 본업은 아니다. 다른 삶을 살고 싶어 직업을 바꿨다. 첫 직장을 그만둘 때 정말 두려웠다. 퇴직하고 얼마 뒤 나에게 글을
“‘어쩜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클라이언트들과의 회의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그러나 내가 처음부터 사고를 새로 구성한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 눈앞에 닥친 상황에 맞춰 철학이나 심리학, 경제학의 개념을 떠올려 보았을 뿐이다.” 아마규치 슈의 책 에 나오는 구절이다. 바보라는 뜻의 단어 ‘idiot’는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쓸모없는 사람으로 여기는 고대 아테네 페리클레스 시대의 사회상에서 유래했다. 정치참여가 중대한 가치로 여겨진 만큼 당대는 아테네 민주주의의 전성기로 평가된다. 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매년 발간하고 있는 라는 책자를 보면 OECD 회원국들의 건강 수준과 관련된 비교가 일목요연하게 제시되어 있다. 대한민국은 이미 대부분의 지표에서 평균을 넘어 상위권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일례로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 암으로 인한 사망률 등 신체 건강과 관련된 지표는 거의 우수한 수준이다. 그런데 마음 건강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단위 인구당 자살률은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마음 건강과 연관된 다른 지표인 주관적 건강 인식 역시 OECD 평균이 약
우크라이나의 든든한 지원국인 폴란드가 무기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농산물 수입 금지를 둘러싼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간 무역 분쟁이 격화됐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서 농산물을 들여온 폴란드 등 5개국의 현지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자 EU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 금지를 허용했다. 지난 15일 EU가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으나 폴란드ˑ헝가리ˑ슬로바키아는 이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할 것을 선언했고, 폴란드는 자국에 대한 부당한 발언이라며 기존에 약속한 무기만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의도가 와전됐
지난 박근혜 정권에서 진행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맞서 우리 사회는 ‘역사전쟁’을 치렀다. 국민의 역사인식을 정부가 독점하려는 시도에 맞선 시민들의 항거였다. 누구라도 역사에 대한 스스로의 관점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의 관점이 올바르다고 주장할 수 있다. 개인의 역사관은 존중받아야 한다. 다양한 역사인식이 존재하는 사회는 그만큼 자유로운 민주사회다. 하지만 권력을 가진 세력이 역사관을 독점하려고 할 때, 그동안 우리 사회가 쌓아온 다양한 역사인식의 성은 허물어진다. 정부가 강요하는 역사관과 다른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불온
송민제 전문기자
○···우당교양관에서 나온 연기를 보았소? 지하1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오. 미디어관에 있던 호랑이들까지 재빨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소. 대부분 질서있게 피신했지만 엘리베이터를 탄 무리도 있었다오. “계단으로 내려가면 힘들지 않겠소? 어서들 올라타시오!” 아무래도 실전에 약한 호형인 듯 하오. 안전 훈련처럼이 그리도 어렵던가? ○···그런데 정말 신속하게 대피한 게 맞소? 미디어관은 화재가 발생한 지 20분이 지나서야 대피명령이 나왔다오. 교양관 호형들의 대피가 우선이었다나? 두 건물을 동시에 대피시키지 못하는 걸 보아하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49표로 가결됐다. 가결 정족수인 재적 인원(295명) 과반수보다 1표 더 많았다. 제1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건 헌정사상 최초다. 지난 2월에도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올라왔으나 찬성 139표, 반대 138표, 무효 11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이번 회의에서 반대가 136표라는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에선 최소 28명 이상이 이탈된 것으로 파악된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민주당은 두 달 전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고,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방탄당’ 인식
고려대 지성욱(생명대 생명공학부) 교수팀이 유전자 정보를 제어해 간암 발생 억제에 성공했다. 지 교수팀은 2020년 변형 *마이크로RNA가 암세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어 암 환자 약 8000명의 염기서열 데이터를 재분석하며 모든 마이크로RNA를 해독해 암세포 발생 원리와 치료법을 규명했다. 지성욱 교수는 “암세포에서 발생하는 변형 마이크로RNA의 모든 서열을 해독해 유전자 변형과 암 발생 과정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7일 세포 생물 분야 국제학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