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재정비 촉진구역 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가 종로변 55m·청계천변 71.9m에서 종로변 98.7m·청계천변 141.9m로 변경됐다. 종묘 근처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돼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폐허와 미래 사이 - 이승민(정경대 정외20) 정치권에서 대형 이권이 걸려 있는 부동산 사업을 두고 공방이 오가는 일은 매우 흔하다. 이번 서울시 종묘 앞 고층빌딩 재개발 추진 논란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야당 시절과 여당 시절을 가리지 않고 상대 발목 잡기에 혈안이 된 정당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
당류가 과다하게 첨가된 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가 논의되고 있다. 당류 과다 섭취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기대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대립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설탕세, 국민과 국가를 위한 선택 - 김민섭(생과대 환경생태25) 설탕,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이당류. 이 분자는 우리의 식습관과 건강을 결정짓는다. 한국인은 하루 평균 57g의 당을 섭취하는데, 이는 WHO 권장 당 섭취량의 1.5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비만, 당뇨, 지방간 등 여러 생활습관
최근 민주노총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택배 사회적대화기구에서 택배 노동자의 과로를 막기 위해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새벽 배송을 제한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노동자의 삶 개선하는 실질적 방안을 - 박하연(문과대 사회23) 새벽 배송 금지에 관한 논의는 택배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등장했다. 그러나 이미 많은 소비자가 ‘오늘 14시 전 주문 시 내일 7시 내 배송’과 같은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고, 노동자들도 생계와 직결된 일자리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현재
정부가 청년의 재도전 기회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2027년부터 실업급여를 자발적 퇴직자에게도 생애 1회에 한해 확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반기는 목소리와 재정 부담, 도덕적 해이를 초래하리란 우려가 양립하고 있다.실업 급여, 멈춰 있는 청년들의 등을 밀어줄 것 - 문영은(미디어대 미디어22) 흔히 ‘쉬었음 청년’ 하면 인생을 포기한 백수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 집단의 70%가량은 직장 경험을 보유한 청년이다. 2025년 7월의 ‘청년 니트 위험군 발굴 모델 개발’ 연구에 따르면 자발적 실직자일수록 장기 미취업군으로 전락할 위
더불어민주당이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허위·조작 보도 피해자에게 언론사가 손해액의 3~5배를 배상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가짜 뉴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기대와 권력자의 언론 통제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허위 보도 근절해 언론 신뢰 회복해야 - 강규민(보과대 바이오의과학21) 언론을 자칭하며 공연히 거짓 정보를 유통하는 매체가 활개하고 있다. 그사이 진실을 전하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취재하는 언론인은
내년 상반기 도입이 예고됐던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의 시행이 불투명해졌다. 지역 간 형평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수도권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대립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지역별 차등 요금으로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 김지우(문과대 사학24) 지역별 차등 전기 요금제는 전력시장을 권역별로 나눠 송배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용 및 손실 비용을 반영해 지역별로 차등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제45조에 근거해 법적
2일 국무회의에서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노란봉투법’이 의결됐다. 노동자들의 헌법상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법이라는 의견과 노란봉투법으로 기업과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대립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노동3권 실질 보장과 상생을 향한 발걸음 - 윤주영(사범대 영교22) 노란봉투법이 제22대 국회에서 통과돼 내년 3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20
지난달 27일 원활한 교육 활동을 위해 수업 중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학생 인권을 침해하는 조치란 비판이 일고 있다. 공교육 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에 관한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학생 성장 돕는 현명한 금지 - 장유진(사범대 국교24) 8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 수업 중 휴대전화 등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개정안이 통과됐다. 장애가 있거나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 교육 목적 사용, 긴급 상황 대응 등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예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조국 전 장관과 윤미향 전 의원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사면권은 국민을 보호하고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행사되지만 정치인, 경제인을 구제하는 데 남용된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다. 대통령의 사면권을 축소해야 한다고 보는지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사면권, 사회 통합과 정의 실현의 수단 - 최선호(국제대 국제21)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권한인 대통령 사면권은 국가 통합과 사회 안정에 기여한다. 현대 사회에서 사면권은 법 이념과 다른 이념의 갈등을 조정하고 법의 이념인 정의와 합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두고 실효성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정책이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주장과 경제적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내수 회복과 경제 선순환에 기여하는 소비쿠폰 - 양지수(생명대 식품자원경제21) 지난 7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이 시작됐다. 이 소비쿠폰은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의 소비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침체된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대규모 추경을
노인 대중교통 무임승차제 개편 방안을 두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대중교통 무임승차제 확대와 축소 중 어떤 방향이 더 적절하다 보는지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지속 불가능한 무임승차, 경로 우대 책임승차로 -고영빈(사범대 역교23) 198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만 65세 이상 노인의 대중교통 무임승차제도가 도입됐다. 당시 만 65세 이상 노인은 전 국민의 4%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0%가 넘는다. 이에 최근엔 ‘무임승차 폐지 후 교통 바우처 지급’, ‘노인연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정 근로시간을 축소하는 법 개정으로, 국민의힘은 노사 합의에 따른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 같은 목적을 두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두 공약 중 어떤 공약이 더 적합하다고 보는지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유연하게 일할 자유보다 확실히 쉴 권리를 - 정현우(문과대 중문21)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험한 유연근무의 확산은 근로 시간의 변화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낮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피고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임기 만료까지 진행 중인 재판을 중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조항이 국정 안정을 위한 장치라는 의견과 사법 정의를 해치는 특혜라는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재판은 멈춰도 국정은 멈출 수 없다 - 조용주(디자인조형19) 형사 피고인 신분의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임기 종료 시점까지 재판을 중단하도록 한 ‘대통령 재판 정지법’은 단순히 대통령 개인에게 부여되는 특혜로 보기 어렵다. 이는 국정 운영의 안정성
지난달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차기 대통령 집무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사성과 상징성을 이유로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정치는 공간을 남기고, 공간은 시대를 증언한다 - 이영진(문과대 사학23) 대한민국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집무해야 한다. 청와대는 단순 건물이 아닌 국가 정체성과 국민 정서가 오랜 시간 축적된 정치적 상징물이다. 청와대는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의 공식 거처로 사용되며 국민에게 ‘대
최근 한 사설 유튜브 채널에서 유명 배우의 과거 사생활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인이 불륜, 도박, 마약 등의 문제를 일으켰을 때 그 내용을 공공에 알려야 한다는 의견과 사생활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존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유명인 사생활 폭로, 공익을 위한 발걸음 - 조영채(심리23) 최근 유명 연예인 사생활 폭로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생활 폭로는 공인의 부정적인 사생활을 초점화해 대중에게 알리는 것을 뜻한다. 사생활 폭로에 대한 대중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지만 나는 대중에
최근 정부는 각 상속인이 상속받은 재산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로 상속세 과세 체계를 전환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불합리한 과세 방식 개선을 환영하는 의견이 있는 한편 기업 성장을 위해 상속세 폐지가 마땅하다는 의견도 있다. 상속세 개편을 둘러싼 여러 의견이 공존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상속세 개편, 유산취득세 방식이 더 합리적이다 - 김연재(문과대 영문22) 정부가 12일 발표한 상속세 개편안은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 방식은 피상속인의 전체 재산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
사전투표제 폐지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며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전투표제가 투표율을 높이고 유권자의 정치적 참여를 보장하는 중요한 제도라고 평가하는 한편 신뢰성 문제를 이유로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사전투표제 존폐를 둘러싼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10년간 시행되며 허점이 드러난 사전투표 - 정진찬(디자인조형20) 사전투표는 본인 지역구가 아니더라도 투표가 가능하고 본투표 5일 전 이틀간 진행해 유권자의 시공간적 제한사항을 해소하고 결과적으로 전체 투표율을 올
지난달 18일부터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종전 협상을 타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국제사회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군사적 지원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당사국인 우크라이나 없이 진행되는 협상은 국제법상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는 반발이 공존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이상을 좇는 우크라이나에 평화는 없다 -이은수(공정대 통일외교19)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종전협상은 장기적으로 그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방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선 전쟁이 어떤 형식으로든 종결돼야만 우크라이
지난달 17일 반도체 특별법 제정안 심사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조항 포함 여부를 두고 여야의 의견이 갈렸다. 예외 조항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큰 효과 없이 근로자 건강만 해칠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근로시간 유연화가 곧 반도체 경쟁력 - 고영빈(사범대 역교23) 반도체 특별법은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보조금 지급과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조항을 두고 여야가 합의에 이르
지난해 12월 31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계선 후보자, 조한창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했으나,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았단 이유로 임명을 보류했다. 최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일부 임명이 위헌이라는 목소리와 타당하단 목소리가 공존하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선택은 차악이다 - 김민우(문스대 문화콘텐츠19) 2024년 12월 3일 오후 11시,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명분으로 대한민국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